초록
서구의 근대화를 통해서 기술적 변화와 예술 사이의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그전까지 특정 개인과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서 향유되던 과거의 예술이 기술에 의해 대량으로 생산됨으로써 대중적인 수용이 가능해졌다. 한 프레임씩 정지된 프레임들을 카메라로 촬영해서 재현한다는 점에서 애니메이션은 영화적 특성을 보이는데 본 연구에서는 이런 애니메이션의 영화적 운동성에 대해서 논의하면서 애니메이션에서 재현되는 운동성이 아무리 충실하게 만들어진 것일지라도 현실 세계의 운동성은 물론이고 라이브액션 영화에서 재현되는 운동성과도 동일할 수 없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결국 애니메이션은 영화적 요소들과 애니메이션만의 디테일한 연속성으로 운동성을 창조한다. 이런 운동성으로 애니메이션만의 리얼리티가 살아나고 애니메이션이라는 예술형식의 위력을 점점 발휘시킬 수 있다.
A new relation between technological changes and arts is begins to create by the modernization of the West. Because the arts in the past that were enjoyed by specific individuals and small number of people are now massively produced via technological development, public acceptance of such arts is now possible. In this study, movement between each frame, which can be the core in animation, is investigated. We can see that the animation's cinematic movement cannot be identified with motions reproduced in live action films, let alone the motions in real world, no matter how the reproduced motions in animation are faithfully made. In the end, while crating the detailed expressions of movement of animation, along with cinema factors, and the continuity of such expressions, we can gradually exert the power of animation art form with enlivened reality that only animation h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