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육계전망

  • 김재홍 (대한양계협회 경영지원부)
  • Published : 2013.03.01

Abstract

Keywords

3월 신학기 수요 기대

- 산지육계 가격 전년수준 전망 -

⌺ 동향

2월에 접어들면서 육계산지가격이 일시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서 산지육계가격은 불황기간을 벗어나 원가이상의 시세로 어느정도 유지하고 있다. 이는 12월과 1월 한시적으로 계열사에서 입추물량을 줄이기 시작한 것이 시세반등에 기여한 부분으로 파악된다. 2월 18일 대닭기준 2,200원의 최고점을 찍어 21일 기준으로 2,100원을 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작업물량이 증가가 예상되어 2월말까지는 보합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3월이면 봄기운이 만연한 시기이다. 영상권과 영하권의날씨가 반복되고 있어 농장의 호흡기 질별 발생이 높아지는 시기다. 전국적으로 증체저하현상이 나타나 산지가격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돼지고기 가격이 반토막나는 불황에서 닭고기 대체수요로 돼지고기 소비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산지가격 강세는 불안감이 공존하고 있다고 본다.

⌺ 자료분석

1월 육용종계 입식마리수는 314,900수로 전년대비 11.5% 감소하였다. 3월 닭고기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2월 육용병아리 생산잠재력은 59,229수로 전년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육용종계 배합사료 생산량은 전년대비 1.0% 감소한 21,168톤으로 집계되었으며 육계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145,571톤으로 전년보다 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도계마리수는 62,258천수로 전년동월3.9% 감소하였고 전원대비2.3% 증가하였다. 1월 닭고기 수입량은 전년대비 44.2% 증가한 12,620톤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브라질이 7,143톤으로 최대수입국이다. 냉동비축량은 전년대비27.6% 증가한 998만수로 집계되었다. 1월 평균가격은 1,392원(대닭기준)으로 전년동월대비 1.6% 하락하였고 전월대비 5.1%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 전망

상기 자료에 의하며 여전히 과잉이라는 전제조건이 붙는다. 하지만 3월이면 각급학교의 신학기가 시작되어 급식수요가 기대되고 봄철 잣은 기온변화로 인해 육계생산성저하가 두드러질 것으로 판단된다. 봄철육계사양관리에 따라 농장의 경쟁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종계감축도 향후전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종계 100만수를 조기 도태키로 하였으며 우선 1차 산란계군 60만수, 2차 육성계군 40만수를 도태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원종계는 적정수준으로 수입하고 노계개군은 조기 도태하는 것으로 추진된다. 이로써 단기간의 감축의 효과는 나타나지 않지만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닭고기과잉이라는 단어는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감축운동은 당장 복경기를 앞둔 계열사를 중심으로 종계감축 운동에 발 벗고 나서고 있어 (원)종계감축이 향후 육계산업의 호황이냐 불황이냐라는 선택의 갈림길에 서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산지육계가격은 도계마리수 및 비축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3월 수요를 감안한다면 전년 수준인 2,000원대로 전망된다. 병아리는 일정한 양에 한해 수요가 공급을 윗돌 것으로 전망된다.

월별 육계전기사료 생산량과 전용육계 가격

▶ 육계관련 통계자료

※2008년부터 검역기준 수입 닭고기(냉동·냉장)에 열처리육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