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탐방 - 축산인의 든든한 파트너 '대한수의사회'

  • 발행 : 2013.03.01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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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사회(회장 김옥경, 이하 수의사회)는 지난 1월 30일 경기도 성남 소재 수의과학회관에서 2012년 주요사업 추진 성과와 2013년 주요사업 추진방향 설명을 위해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 지난 1월 30일 수의과학회관에서 대한수의사회 가자간담회가 있었다.

김옥경 회장은 1972년 서울시립대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수여 받았다. 농림부 축산국장, 국립수의학검역원 원장, 충북대학교 교수 등을 맡으면서 행정과 실무에서 그 능력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현재 대한수의사회는 약 16,000명의 회원이 가축방역, 식품안전, 동물진료 등 수의·축산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수의사처방제’ 홍보·정착에 총력

오는 8월부터수의사처방제가 본격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수의사회는 처방관리시스템 구축예산 25억원을 확보한 상태이고 관련 단체, 개인에게 충분한 설명과 교육으로 수의사, 축산인 및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고 환영하는 제도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주요내용은 수의사의 처방전 없이는 동물용의약품을 판매할 수 없으며 긴급방역·도서·벽지 지역은 예외로 둔다. 처방전 발급 수수료는 상한제를 둬 농장에서의 부담을 최소로 하기로 했다. 향후 5년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우선적으로 위해도가 높은 21종의 항생·항균제가 대상이다. 자세한 내용이나 문의 사항은 수의사회 콜센터(1577-0954)로 연락하면 된다. 김 회장은“앞으로 더욱 현장과 소통하고 수의사처방제 도입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제도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수의사 단합과 산업발전에 앞장

작년 수의사회는 수의사 일제신고를 통해 회원 결속력을 강화 했다. 또한, 전국 수의과대학 순회를 통해 교수 및 학생과 간담회를 가졌다. 앞으로 수의사면허자 관리를 개선하고 수의사회에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문화를 정착할 예정이다. 산업동물진료 선진화 기틀 마련을 위해 산업동물임상교육원을 설립해 임상수의사의 진료 능력을 배양하고 축종별 산하단체, 학계와 연계하여 분야별 인증수의사 제도 시행으로 전문의제도로 발전시켜 더욱 전문화된 수의업무로 현장에서의 문제점을 해결해 나갈 수 있게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영리법인 동물병원 개설을 제한하고 반려동물문화 활성화, 수의분야 중장기 발전 로드맵 수립, 인체용 전문의약품 공급 및 관리 개선, 대한민국수의사대회 개최로 수의사 단합을 이끌고 수의·축산업 발전을 이끌어갈 청사진을 가지고 있다.

미니 인터뷰 Mini Interview

▲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

Q 최근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하여 ‘농림수산식품부’를 ‘농림축산부’로의 변경에 대한 생각과 의견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며 농림축산부가 아닌 농림축산식품부로 가야하는 것이 맞습니다. 식품의 안전성이 점점 더 중요시 되는 시점에서 생산을 제외한 유통단계에서의 안전관리는 안정성을 담보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축산물에 대한 안전은 생산단계 안전 업무를 담당해온 생산부처가 관리해야 합니다. 또한, 축산물생산과 유통 및 안전에 관한 사항을 이원화 한다면 업무 효율성도 상당히 낮을것으로 판단됩니다. 농림축산부로의 개편안을 농림축산식품부로 변경해 축산업 진흥과 축산식품의 안전관리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노려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