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계란전망

  • 이남희 (대한양계협회 경영지원부)
  • Published : 2013.02.01

Abstract

Keywords

설 명절로 인한 호재

- 수도권 특란 기준 120원 회복전망 -

⌺ 동향

연말수요 이후 난가는 겨울방학으로 인한 급식수요 감소와 제과용 가공계란 수요가 마무리됨에 따라 12월 중순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일시적으로 약세권을 형성하던 난가는 본격적인 겨울한파가 시작되면서 계란빵 등 길거리 간식수요 증가와 찜질방 구운란 수요가 늘면서 중란이하 품목의 물량부족이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렇게 차츰 상승기반을 다진 난가는 2월 위치한 설 명절에 대한 수요기대가 가세하면서 지난 15일수도권 특란 가격이 113원으로 인상되었다. 이후 전반적으로 원활한 흐름을 보이면서 난가는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 자료분석

12월에도 산란종계 입식마리수는 없었으며, 2012년 총 산란종계 입식마리수는 493,880수로 전년대비 25.8% 감소하였다. 난가 불안이 지속되면서 산란부화장에서도 자체적으로 병아리 생산감축을 계획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산란계사육마리수는 61,344천수로 전년동기대비 1.7%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육마리수가 감소한 가운데서도 계란생산과잉으로 연중 불안한 난가흐름을 보였던 것은 산란병아리 입추마리수가 증가하면서 산란노계 도태가 상당량 이루어졌기 때문으로 보이며, 전체 닭사육마리수에 신계군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계란생산성이 크게 향상되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올해 총 산란노계 도축마리수는 30,282천수로 ’11년 대비 4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육추사료 생산량은 27,295톤으로 전년대비 11.6% 감소하였고, 산란사료는 181,528톤으로 전년대비 0.4% 증가하였다.

⌺ 전망

난가는 설 명절(2/10) 수요로 인해 강세를 지속하겠다. 하지만 계군의 생산성 향상으로 인해 난가는 120원선을 회복하는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크겠다. 산지에서 큰알 물량은 다소 여유있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대하긴 어렵다. 1월부터 산란부화장에서 입란을 중지하기로 하였다. 병아리 공급량이 월 300만수 이상을 유지하면서 난가 불황이 당장 내년 상반기까지도 회복되기 어려워보여 병아리 분양마리수 감축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오히려 병아리 감축분양 소식에 병아리 입추를 서두르거나 감축분양 이후 급격한 병아리 입추수요가 생길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장기적으로 적정생산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란기준 계란가격(개당)

※ 2012.7.6 계란가격 현실화 차원 D/C폭 47원 줄임

▶ 병아리·사료·계란생산(잠재력) 및 가격

※2009년 11, 12월 실용계 생산수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