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계란전망

  • 이남희 (대한양계협회 경영지원부)
  • Published : 2013.01.01

Abstract

Keywords

난가시세 보합선 전망

- 겨울방학으로 인한 대량 수요처 감소 -

⌺ 동향

12월중 난가 상승으로 수도권 특란 기준 120원까지 인상되었다. 연말 분위기에 힘입어 시세는 인상되었으나 난가가 장기간 불황을 겪은 탓에 산지 할인 거래폭도 덩달아 늘어났다. 월중 대형할인마트의 계란 할인행사도 이루어져 산지계란 유통물량도 감소하였으며, 연말 계란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난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생산량이 전반적으로 과잉된 탓에 큰 폭의 상승은 없었으며, 제과 제빵을 위한 가공 계란소비는 증가하였으나 겨울방학에 접어들어 대형급식 수요 감소가 겹쳐져 난가상황은 보합선에 머물고 있다.

⌺ 자료분석

11월 산란종계 입식마리수는 없었으며, 11월까지 산란종계 누계 입식마리수는 493,880수로 전년동기간대비 20.8%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아리 생산마리수 증가와 난가 약세로 인해 종계입식마리수를 감축하는 분위기로 판단된다. 올해 산란종계입식마리수 감소에 따라 내년 상반기 병아리 생산잠재력은 19,106천수로 전년동기간대비 9.3%감소하였다. 

지난 11월 산란병아리 분양마리수는 3,526천수로 전년대비 14.3%증가하였다. 올해 11월까지 산란병아리 분양마리수는 34,476천수로 전년동기간대비 20.8%증가하였다. 이미 올해 4/4분기 분양된 병아리마리수가 전년 대비 큰 폭 증가해 이 계군이 계란생산 피크에 도달하는 내년 2/4분기까지도 난가 상황개선은 어려워 보인다.

10월까지 도태된 산란노계 마리수는 26,360천수로 전년대비 51.0%증가하였다. 상당량의 노계도태가 이루어졌으나, 그 공백을 고스란히 신계군이 차지하면서 계란생산량 감축은 아직까지 멀게만 느껴진다.

⌺ 전망

1월 난가는 보합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공계란 수요가 끝나고 방학으로 인한 수요감소로 난가 인상을 기대하기는 다소 무리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설 명절이 2월 중순에 위치해 있어 1월 중하순까지는 계란수요를 끌어올릴만한 호재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내년부터 줄줄이 공공요금의 인상과, 한파로 인한 과채류 가격까지 들썩이면서 물가상승이 우려되고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활용도가 높은 계란을 찾는 소비자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그만큼 계란생산에 가담하는 계군도 많은 탓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지는 판단이 어렵다. 따라서 1월중 난가는 120원대에서 형성되겠으며 월말로 가면서 설 명절 기대심리로 인한 소폭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란기준 계란가격(개당)

※ 2012.7.6 계란가격 현실화 차원 D/C폭 47원 줄임 

▶ 병아리·사료·계란생산(잠재력) 및 가격

※2009년 11, 12월 실용계 생산수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