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계란전망

  • 이상목 (대한양계협회 경영지원부)
  • Published : 2013.09.01

Abstract

Keywords

여름철 생산성 저하와 평년보다 빠른 추석연휴로

난가 강보합세 예상

⌺ 동향

산지난가는 본격적인 여름철 비수기 맞이하면서 7월말부터 난가는 약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신계군의 산란가담과 환우계군 등의 산란가담으로 계란의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일부지역에서는 체화현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나기도 했지만 전반적인 구매 흐름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계속되는 무더운 날씨로 닭들의 고온스트레스가 계속되면서 농장에서도 환기량을 늘리고 신선한 물을 계속 공급하는 등 계사 내 온도상승을 막기 위하여 세심한 사양관리를 하고 있지만 닭들의 폐사는 계속 발생되고 있는 상황으로 중부지방보다 기온이 더 높은 남부지방에서 더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다행히 여름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계란 가격은 전년도에 비해 시세는 다소 상승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형할인마트의 계란할인 행사가 거의 정기적으로 진행되면서 유통업체들의 재고부담을 상당히 완화시켜 주고 있고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소비촉진에는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고 있다. 여름철 계란보관에 대한 부담과 노계 사육 등으로 인한 손실이 가중되고 있어 노계 사육농가들은 철저한 사육계획을 수립하여 경제성이 낮은 계군은 과감하게 노계 출하를 진행해야겠다.

⌺ 자료분석

지난 6월 산란종계 입식마리수는 49,920수로 전월대비 0.2%감소 하였으며, 6월까지의 누계입식 마리수는 286,800수로 전년 동기간대비 41.9%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산란병아리 분양 마리수는 2,832천수로 전월대비 17.4%감소, 전년 동월대비 13.7%감소하였다. 5월 육추사료 생산량은 26,325톤으로 전월대비 16.3%증가, 전년 동월대비 17.8%감소하였다. 한편 5월 산란노계 도태수는 2,025천수로 전월대비 39.8%증가하고 전년 동월 대비 34.3%감소해 난가하락으로 노계군의 도태 출하가 많이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되었다.

올해 1/4분기 가축사육통계에 따르면 산란계 사육마리수는 5,875만수로 전 분기대비 4.2%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이상 사육계군은 4,637만수로 전년대비 2.4%감소하였으며, 3개월 병아리 공급마리수는 664만수로 전 분기대비 18.4%감소, 3∼6개월령 마리수는 574만수로 전 분기대비 0.7%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전망

난가는 강보합세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생산성 저하와 난중감소 등으로 왕란, 특란의 공급량이 부족해지고 그 외 중량들도 무리없이 소진되고 있어 시세 반등도 기대해 볼만한 상황이다.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이 전력난으로 일부학교가 개학을 연기하고 있으나 학교급식 시작, 여름휴가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대형급식업체 및 식당의 구매증가, 식료품 물가인상에 따른 대체소비, 산지 계란생산성 저하 등 여러가지 수요증가 요인이 발생하면서 계란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오는 9월 19일 추석 수요로 8월말부터 산지 계란시세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노계군 사육농가에서는 조기 노계 출하로 농가 경영손실을 절감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로 노계 등의 저품질 계란이 유통되면서 일반 소비자들의 불만을 가증시키고 있어 계란의 소비감소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차후, 노계 출하가 몰리면 노계 가격은 지금보다 더욱 하락한 가격으로 출하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특란기준 계란가격(개당)

※ 2012.7.6 계란가격 현실화 차원 D/C폭 47원 줄임

▶ 병아리·사료·계란생산(잠재력) 및 가격

※2009년 11, 12월 실용계 생산수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