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우리나라의 해운업은 2011년 실질 지배선대 기준으로 5천 5백만톤(DWT)를 소유함으로서 그리스, 일본, 독일, 중국에 이어 세계 5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간 300억불 이상의 운임수입을 벌어들임으로써 경상수지 개선에도 기여하는 중요한 산업이다. 또한 물동량 처리측면에서 수출입물동량의 99% 이상을 수송하는 국가 기간산업이다. 지난 10여년 사이에 우리나라 외항선대는 420척에서 979척으로 대폭 증가하여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선행연구를 분석해보면 이처럼 우리나라 외항상선대가 크게 증가한 원인으로 2004년 선박투자회사제를 통한 선박펀드의 도입, 2005년 톤세제 도입 등의 단편적인 요소에 의한 것으로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해운기업이 선박투자에 관한 의사결정을 할 때 어떤 요인들을 주로 고려하고, 또한 정부지원 정책 중 어떤 정책에 대한 영향을 크게 느끼고 있는지에 대한 분석은 제한적이었다. 이러한 측면에서 해운기업의 투자의사결정 시 중요한 요소 8가지와 정부의 해운정책 8가지에 대하여 퍼지방법론을 사용하여 중요도 분석을 수행하였다. 먼저, 해운기업의 투자의사결정 시 중요한 요소 8가지측면에서는 '해운시황 및 향후 전망', '현재 선가 및 향후 전망', '화물확보와 향후 수익 전망' 등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고려하여 의사결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정책측면에서는 '정책금융기관의 금융지원', '해운보증기금' 및 '선박금융공사의 설립' 등 선박금융 관련 정책을 중요한 요인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Korean shipping industry is ranked the fifth largest in the world in terms of deadweight tonnage after Greece, Japan, Germany and China with 55 million DWT as of year 2011, and its size of foreign exchange earning marked 30 billion US dollars. In respect of volume of seaborne trade, it has handled 99% of import and export cargoes. Korean shipping fleets have increased from 420 to 979 ships between year 2003 to year 2011. By reviewing through the relating literatures, it has been found that Shipping Funds under Ship Investment Company Act, and Tonnnage Tax System, worked as positive influences to increase the Korean shipping fleets. However, there is scant of research to examine the following two points: 1) weighing the decision making factors of ship investments for Korean shipping companies, and 2) weighing the influential factors of government shipping policies. In this respect, the aim of this study is to evaluate 8 decision making factors of ship investments for Korean shipping companies, and 8 influential factors of government shipping policies. For weighing the factors, the fuzzy methodology was adopted. As the results, for the side of decision making factors of ship investments, 'shipping market conditions and future prospects', 'ship's price and future prospects, and 'securing cargoes and future prospects' are ranked as top 3 factors. For government shipping policies side, 'shipping finance provided by lease companies', 'establishment of Korea Shipping Guarantee Fund', and 'establishment of Korea Shipping Finance Corporation' are verified as the important facto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