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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해제목록에 나타난 도가서적(道家書籍) 연구

A Study on Taoist Literatures Including in Annotated Classified Bibliographies in Joseon Dynasty

  • 리상용 (이화여자대학교 사회과학대학 문헌정보학전공)
  • 투고 : 2013.02.13
  • 심사 : 2013.03.07
  • 발행 : 2013.03.30

초록

본 논문은 조선시대에 편찬된 분류순 해제목록인 "해동문헌총록", "규장총목", "누판고", "홍씨독서록" 등에 수록된 도가서적의 해제 내용을 토대로 당시 성리학적인 관점에서 이단인 도가서적(道家書籍)에 대해 어떤 관점에서 해제를 기술했는지에 대해 살펴본 것이다. 전반적으로 도가서적의 해제를 기술하는데 있어, 성리학적인 관점이 아닌, 도가 자체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해제를 기술하였다. 다만 홍석주의 "홍씨독서록"에서는 도가의 장단점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극명하게 피력하였다. 전체적으로 볼 때, 조선시대 해제목록에서 당시 이단시했던 도가서적을 선정하여 수록하고 나름대로 해제의 객관성을 유지한 점은 높이 평가할만하다.

This study analyzed the annotations of Taoist literatures in "Haedong-munheon-chongnok", "Gyujang-chongmok", "Nupango" and "Hongssi-dokseorok", which were annotated classified bibliographies compiled in Joseon Dynasty. Based on the analyses, the study explored the perspectives from which the annotations were written since Taoism was considered to be heretical from a Confucian point of view. With respect to writing the annotations of Taoist literatures, it was general that the annotations were written objectively about Taoism, rather than relying on a Confucian perspective. Yet, Hong Seok Ju, who wrote "Hongssi-dokseorok" clearly expressed his opinions about the pros and cons of Taoism. Overall, it would be well appreciated that the annotated bibliographies in Joseon Dynasty retained objectivity in Taoist literatures regarded as heresy at that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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