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외 심정지 환자의 자발적 순환 회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Factors influencing the return of spontaneous circulation of patients with out-of-hospital cardiac arrest

병원외 심정지는 오늘날 우리나라의 중대한 보건문제로서, 환자의 퇴원 시 생존율은 3.5%이며, 이 중 1%만이 신경학적 기능을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낮은 병원외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병원 도착 전 환자의 자발적 순환을 회복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질병관리본부의 2009년도 심정지 의무기록 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병원외 심정지 환자의 자발적 순환 회복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 요인들에 대한 심층 분석을 수행하였다. 심정지 환자의 자발적 순환 회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의사결정나무기법을 적용하여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 도착전 CPR여부, 병원 도착전 심정지 목격여부, 심정지시 활동, 과거력(암/심장질환/뇌졸중), 심정지 발생 장소, 병원전 일반인 CPR여부, 신고~현장 도착까지 걸린 시간, 연령 등이 중요한 요인으로 밝혀졌다. 이 요인들의 조합을 통해 의사결정나무모형으로 분류된 심정지 환자는 총 16개 유형이었으며, 그 중 유형 1의 특징을 갖는 집단의 자발적 순환 회복률(29.6%)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더불어 비공공장소에서 심정지가 발생한 환자에게 일반인이 CPR을 시행하였을 경우, 심정지 환자의 자발적 순환 회복률이 향상된 것으로 보아 지역주민들에 대한 CPR교육이 중요함을 파악할 수 있었다.

Out-of-hospital cardiac arrest is a major public health problem in Korea. The survival rate to discharge remains at approximately 3.5% and only 1% have good neurological function. To increase the survival rate, prehospital care should restore spontaneous circulation.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the factors associated with return of spontaneous circulation(ROSC) after out-of-hospital cardiac arrest. Data used for this study were collected from KCDC Out-of-Hospital Cardiac Arrest Surveillance 2009. As for the results of decision tree analysis, it is clear that prehospital CPR, cardiac arrest witness, activity, past history(cancer/heart disease/stroke), place, bystander CPR, response time, age, etc are significant contributing factors in ROSC. Among 16 cardiac arrest types from decision tree classification, the ROSC rate of type 1 is the highest(29.6%). Also notable is the fact that bystander CPR was strongly correlated with ROSC of patents with cardiac arrest occurring in non-public places. Community resources should be concentrated on increasing bystander CPR and early prehospital emergency c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