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글로벌 기후변화 및 에너지 고갈 문제가 전(全) 지구적 이슈로 부각됨에 따라 다양한 그린 에너지기술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기존 주력 기술분야와 정보통신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기술개발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 기술은 이러한 패러다임에서 탄생한 기술 분야이며, 녹색 기술의 대표적인 기술 사례로 분류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에 대한 개념이 국내에 도입된 이후 기술 개발 성과 실증과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자 시작되었던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구축 사업도 금년 5월을 기점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구축을 통해 소비자 도메인에서의 다양한 에너지관리 솔루션 구축 방법에 대하여 확인할 수 있는 기회도 되었으나 표준화 기반의 상호운용성이 확보되지 않아 컨소시엄 간의 시스템 연동이 어려운 문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스마트그리드는 보다 강건하고 신뢰성 있는 전력시스템의 현대화 및 지능화를 위하여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며, 전력공급자와 소비자 사이의 양방향 전력 및 정보의 실시간 교환 특성을 활용하여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시스템의 도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011년 9/15 순환정전 사태는 전력공급 정책과 더불어 전력 소비자에 대한 관리 기능도 함께 검토되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크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본 고에서는 이러한 중요성을 가지는 소비자 분야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그리드 ICT 기술에 대하여 일부 주요 사항을 발췌하여 정리해 보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스마트그리드의 전체적인 현황, 소비자 도메인에서의 스마트그리드 요소기술 및 ICT 기술의 핵심이 되는 소비자 도메인에서 사용되는 통신 기술을 중심으로 소비자 도메인 ICT 기술에 대하여 정리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