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I QR코드

DOI QR Code

The Literature Study of Traditional Diet Therapies on Postpartum Recovery & Lactation in the Joseon Dynasty

산후 약선식 개발을 위한 조선시대 관련의서 고찰 -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동의보감(東醫寶鑑)」, 「방약합편(方藥合編)」을 중심(中心)으로 -

  • Kim, Jung-Eun (Wellbeing & Culture Graduate school of Wonkwang Digital University) ;
  • Kim, Byung-Sook (Department of Hotel Culinary Arts & Nutrition, Jeonbuk Science College) ;
  • Ahn, Ji-Young (Department of Oriental Medicine & Healthcare, Wonkwang Digital University) ;
  • Kim, Yun-Kyung (Department of Korean Pharmacy, Wonkwang University)
  • 김정은 (원광디지털대학교 웰빙문화대학원 자연건강학과) ;
  • 김병숙 (전북과학대학교 호텔조리영양계열) ;
  • 안지영 (원광디지털대학교 한방건강학과) ;
  • 김윤경 (원광대학교 약학대학 한약학과)
  • Received : 2013.10.30
  • Accepted : 2013.11.27
  • Published : 2013.12.30

Abstract

Objectives : This study was carried out to investigate the traditional diet therapies for the period of postpartum recovery and lactation and to develop modern postpartum recovery foods. Korean traditional medical treatment for postpartum care focused on treating postpartum obesity, edema, agalactia was studied. Methods : We investigated the documents recorded in the medical classics of "Hyangyakjipseongbang(鄕藥集 成方)", "Donguibogam(東醫寶鑑)" and "Bangyakhappyeon(方藥合編)" published in 1433, 1613 and 1885 respectively in the Joseon Dynasty. Results : First, Radix Angelicae Sinensis was most frequently used to treat the postpartum obesity, and a lot of nourishing herbs including Radix Paeoniae Alba, Radix Astragali, Radix Ginseng, Rhizoma Chuanxiong were also used. Second, Radix Glycyrrhizae, Rhizoma Atractylodis Macrocephalase, Pericarpium Citri Reticulatae, Rhizoma Zingiberis Recens were used to treat the postpartum edema. Third, Radix Rhapontici, Medulla Tetrapanacis, Fructus Trichosanthis etc. were used to treat the postpartum agalactia. Conclusions : Consequently, we hope this study on the prescriptions and herbs for gynecology in "Hyangyakjipseongbang(鄕藥集成方)", "Donguibogam(東醫寶鑑)" and "Bangyakhappyeon(方藥合編)" will provide knowledge for diet therapy model development of postpartum care of the modern times.

Keywords

Ⅰ. 서 론

분만 후 산모들이 해산으로 인한 상처가 완전히 낫고, 자궁이 평상시 상태가 되며 신체의 각 기관이 임신 전의 상태로 회복되는 기간을 産褥期 또는 産後期라고 한다. 산욕기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분만 이후 6~8주의 기간1)으로, 이 기간에 산모의 건강을 지키고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산후관리가 필요하며 최근 산후조리에 대한 일반인이나 산모들의 인식은 많이 변화하고 있다2).

한의학에서는 산후의 빠른 회복을 위하여 산모의 상태와 시기에 따라 다양한 처방을 사용해 왔고, 산후회복을 위한 食療를 강조하였으며 민간에서도 의학 처방 이외에 관습적으로 이루어지는 다양한 요법이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다. 민간 산후조리 음식은 누적된 경험을 토대로 전통의학의 식이요법이 편의적으로 전래되어온 것으로 산후 허약해진 원기를 보충하거나 분만 후 발생하는 부종을 제거하는 것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민간에서 전해지는 산후조리 식재료인 가물치, 잉어, 호박 등에 대해 최근의 서양의학적인 관점에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나,3) 2000년에 보고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산후조리를 목적으로 상기 음식의 섭취가 매우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4), 산후의 이런 음식 섭취가 비만을 방지하면서도 건강을 회복시킬 수 있다는 측면이 강조되고 있다5). 그러나 이러한 식재료들에 대한 효능은 의학적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므로 향후 과학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지금까지 한의학적인 산후 조리, 산후 관리에 관한 연구6-10), 산후 유즙분비, 통유법에 관한 연구 11-12), 산후부종에 관한 연구13-14), 기타 산후 증상에 관한 연구15) 등이 있었다. 그러나 전반적인 산후 약선식 개발을 위한 선행연구는 아니었고, 산후관리, 산후회복, 산후조리의 현황 등에 대한 한의학서의 전반적인 내용을 정리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에 저자는 예로부터 전래되어온 민간요법의 산후식을, 실제 한의학 고전에서는 어떤 처방이나 재료들이 언급되어 있고 어떤 효능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고, 현대적인 약선 산후식 개발을 위해 활용 가치가 있는 약선 재료를 찾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우리나라 조선시대 초기, 중기, 말기를 대표하는 한의서인「鄕藥集成方」,「東醫寶鑑」,「方藥合編」 을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산후기에 대부분의 산모들에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産後虛勞, 産後浮腫, 産後通乳이다. 이 부분에 대하여 상기 문헌에 수록된 처방과 사용된 약재에 대해 조사하여 향후 산후회복식을 개발하기 위한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Ⅱ. 재료 및 방법

1. 고찰 대상

대상 문헌은 조선시대 초기, 중기, 후기 각 시대를 대표하는 종합의학서로 하였다. 조선 초기를 대표하는 의서로 「鄕藥集成方」,(1433)은 權採, 兪孝通, 盧重禮, 朴允德 등이 국가사업으로 편찬한 종합의서16)로, 영림사에서 펴낸 「國譯鄕藥集成方」17)을 참조하였다. 조선 중기 의서로는「東醫寶鑑」(1613)을 선정하였는 데 역시 국가사업으로 許浚 등이 편찬한 것으로 한미 의학에서 펴낸 「精校東醫寶鑑」 18)을 참조하였다. 조선 후기 의서는 「方藥合編」(1885)으로 조선후기 한의사 인 黃度淵이 편찬한 것으로 명문당에서 펴낸 「大 方藥合編」19)을 참조하였다. 아울러 한국한의학연구원의 한 의고전명저총서DB에 수록된 내용을 확인하였다. 각 처 방에 사용된 약재와 식재의 효능분류는 의성당에서 펴 낸「식료본초학」20)과 영림사에서 펴낸「본초학」21)을 참조하였다.

2. 고찰 방법

본 연구에서는 각각의 문헌에서 産後虛勞, 産後浮腫, 産後通乳(下乳汁) 등의 단어를 기본적인 키워드로 찾고 이와 관련된 항목을 검색하였다. 「國譯鄕藥集成方」의 産後門, 「精校東醫寶鑑」의 雜病篇을 조사하였고, 「大方藥合編」은 産後를 키워드로 검색하였다. 문헌에서 검색한 産後虛勞, 産後浮腫, 産後通 乳(下乳汁)의 처방을 조사하고, 각 처방에 사용된 재료들의 문헌 인용 빈도와 약재 효능을 분류하고 조사하였다.

 

Ⅲ. 결 과

1. 산후허로에 대한 전통의서의 처방 조문 분석

「鄕藥集成方」,「東醫寶鑑」,「方藥合編」에서 産後虛勞에 대한 條文과 處方을 조사하여 정리하였다. table 1) 각 처방의 구성 및 조제법 및 주치증은 다음과 같다.

Table 1Prescriptions for The Postpartum Weakness in 3 Medical Classics

2. 산후부종에 대한 전통의서의 처방 조문 분석

「鄕藥集成方」,「東醫寶鑑」,「方藥合編」에서 産後浮腫에 대한 條文과處方을 조사하여 정리하였다 (table 2). 각 처방의 구성 및 조제법 및 주치증은 다음과 같다.

Table 2Prescriptions for The Postpartum Edema in 3 Medical Classics

3. 산후통유에 대한 전통의서의 처방 조문 분석

「鄕藥集成方」,「東醫寶鑑」,「方藥合編」에서 産後通乳에 대한條文과 處方을 조사하여 정리하였다 (table 3). 각 처방의 구성 및 조제법 및 주치증은 다음과 같다.

Table 3Prescriptions for The Agalactia in 3 Medical Classics

 

Ⅳ. 고 찰

1.産後虛勞

① 증상

산후허로의 원인은 대부분 출산 후 氣血이 허약해진 상태에서 과로, 영양불균형, 조리불량, 산후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원기가 부족하고 기혈이 손상되는 것으로 寒熱往來, 肢節瘀痛, 形體日潮羸瘦,盜汗, 頭痛, 咳嗽, 食慾不振 및 消化不良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12).

② 약재의 문헌 인용 빈도

「鄕藥集成方」,「東醫寶鑑」,「方藥合編」에서 산후허로에 사용한 약재는 補血藥인 當 歸가 17回로 가장 많았으며, 그 외에도 芍藥, 生薑, 黃芪, 人蔘, 川 芎, 甘草, 熟地黃, 猪腎등 주로 補虛藥이 많이 사용되었고, 특히 猪腎이 많이 사용되었다.

③ 약재의 효능 분류

「鄕藥集成方」,「東醫寶鑑」,「方藥合編」에서 산후허로에 사용한 약재를 효능에 따라 분류하였다 (table 4). 補虛藥의 사용빈도가 현저히 높았으며, 補虛藥 중에서도 補氣藥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고, 補血藥, 補陰藥 등의 순으로 많이 사용되었다. 출산 후 허약해진 심신을 회복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이와 같은 다양한 補虛藥을 많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며 猪腎을 사용한 목적은‘以臟補臟’의 원칙에 따라 滋補强壯, 益氣補虛하는 효능으로 陰陽氣血을 모두 補하므로 선천적, 후천적으로 부족하거나 허손한 자에게 사용한다20)는 의미로 볼 수 있다. 腎은 인체의 중요한 장기로서 臟象學에서 腎은“先天의 精”을 저장하는 臟腑陰陽의 根本이고 生命의 根源이므로“先天의 本”이라 한다. 腎은 精을 저장하며 생장, 발육, 생식을 주관하고 全身의 수액대사를 주관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23). 猪腎은 補腎益陰, 利水, 强腰膝의 작용을 가지고 腎虛諸症, 腎虛耳聾, 腰痛, 遺精早泄, 盜汗, 耳 鳴耳聾, 身面浮腫, 小便不利, 産後虛弱에 사용되는20) 식재로 ‘以臟補臟’의 원칙을 적절히 활용한 방법으 로 볼 수 있다. 이외의 사용 약재는 解表藥, 活血祛瘀藥 등의 순으로 많이 사용되었는데, 虛症과 함께 수반되는 증상에 따라 배합하여 사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Table 4Classification of The Herbs for The Postpartum Weakness

2. 産後浮腫

① 증상

산후부종이란 출산 후에 몸이 붓는 증상으로 임신 부종이 산후에도 消退하지 않는 경우와 산후에 발생한 浮腫을 포함한다23). 산후부종은 분만 직후 대다수의 산모가 느끼는 증상으로 가벼운 부종감에서부터 육안으로 보아도 심한 부종과 함요부종(pitting edema)까지 다양한 정도로 나타나며 분만 과정을 통해 발생하는 아랫배 통증, 골반통, 회음부 주변 통증 등과 함께 분만 직후 산모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의 하나이다. 그러나 이러한 분만 직후 겪게 되는 산모들의 불편감에 대해 양방에서는 산후 회복 과정을 통해 자연히 소실되는 증상이라고 여기고 특별한 치료나 처치를 하지 않는다. 산후부종을 예방하는 한방 약선식으로 증상을 많이 개선할 수 있다. 산후부종은 출산 후에 인체가 허약한 틈을 타서 敗血이 五臟으로 들어가 몰려 있다가 經絡을 따라서 四肢로 나와 머물러 있게 되는데 이것이 여러 날 지나도 흩어지지 않으면 변하고 물처럼 되기 때문에 얼굴빛이 누렇게 되면서 팔다리가 붓는 증상이 나타난다23).

② 약재의 문헌 인용빈도

산후부종에 사용한 약재는 甘草, 白朮, 陳皮, 生薑, 琥珀, 木通, 人蔘 등이 많이 사용되었고 補氣, 理氣, 利水滲濕藥의 순서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table 5).

Table 5Classification of The Herbs for The Postpartum Edema

③ 약재의 효능분류

약재의 효능으로 보면 補氣藥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고, 利水滲濕藥, 理氣藥, 活血祛瘀藥 등의 순서로 사용되었다. 산후부종의 원인을 한의학에서는 七情으로 氣가 鬱滯되거나 脾腎이 虛할 때 발생한다고 하여 주로 경맥의 혈을 잘 돌게 하는 活血祛瘀藥이나 理氣解鬱하거나 補氣利水하는 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補 氣藥, 利水滲濕藥, 理氣藥 등을 많이 사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3. 産後通乳

① 증상

後乳汁不通은 乳汁不下, 乳汁不行이라고도 하며 해산 후에 젖이 잘 돌지 않는 것으로, 출산 후 삼사일이 지나도 젖이 극히 적게 나오거나 나오지 않는 것을 말한다23). 産後乳汁不通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산모의 氣血이 虛해서 젖 생성의 장애가 생겨 나오지 않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肝氣가 鬱結되어 젖이 막힌 것이다23). 이때에 치료 방법은 通乳 또는 催乳, 下乳라고 하며 해산한 뒤에 젖이 전혀 나오지 않거나 적게 나오는 데 쓰는 방법으로 氣血을 補하는 방법, 行氣通絡하는 방법이 있다23).

② 약재의 문헌 인용빈도

사용된 약재는 漏蘆가 11회로 가장 많았으며, 通草, 苽蔞, 猪蹄, 石鍾乳, 甘草, 土瓜根(토과근은 주먹참외 (Thladiantha dubia Bunge)의 뿌리를 말린 것이다. 괄루근과 혼용되어 쓰이기도 하나 괄루근은 하눌타리 (Trichosanthes kirilowii Mscim.)의 뿌리이다. 두 약은 모두 찬 성질로 열을 내리고 어혈을 삭인다.)2) 등의 순서로 많이 사용되었고, 특히 通乳를 위해 동물성 식재인 猪蹄를 많이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③ 약재의 효능분류

산후유즙불통을 치료하는 약재를 효능에 따라 분류하였다(table 6). 앞에서 산후유즙불통의 원인이 虛症과 實症 두 가지로 나누었는데 虛症은 氣血을 補하여 젖을 나오게 하는 방법으로 通乳湯이나 通草湯을 주로 쓰고 實症은 肝氣가 울체되어 젖이 붓고 아프면서 나오지 않는 것으로 이때는 肝氣를 풀어주는 방법으로 漏蘆散 등을 사용한다. 사용한 약재를 효능에 따라 살펴보면 利水滲濕藥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고, 그 외에는 補虛藥, 活血祛瘀藥, 化痰止咳平喘藥, 淸熱藥 등의 순서로 사용되었다. 동물성 식재인 猪蹄는 補氣血, 潤肌膚, 通乳汁, 托瘡毒의 효능을 가지고 있고 體虛羸瘦, 氣血不足으로 인한 産後乳少, 面皺少 華, 癰疽瘡毒 등을 치료하는 것으로 虛症의 산모에게 사용하는 산후식의 재료로 활용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Table 6Classification of The Herbs for The Postpartum Agalactia

한의학에서는 음식을 인체 영양의 주요한 내원이며 인체 생명활동을 유지하는 필요조건이라고 하였는데, 예로부터 음식과 약의 근원이 같다는 ‘食藥同源’의 의식에서 출발하고 있다20). 한의학의 음식양생 특징은 예방을 위주로 하고 정확한 변증을 요구하며 환자의 상태, 지역, 환경, 계절의 변화에 따라 처방을 달리함에 있다. 한의학 문헌 중 산후관리의 중요성을 처음으로 언급한 것은 唐代 孫思邈의「千金方」으로 산후의 관리를 잘못하면 신체가 강직하고 마치 角弓反張하는“褥風” 이 생긴다고 하였다. 宋代의 「婦人良方大全」24)에는 “한 달 이내에는 多言, 喜笑, 驚恐, 憂慌, 哭泣, 思慮, 哀怒, 억지로 일어나서 걷기, 오랫동안 앉아있기, 바느질, 힘쓰며 잔일하기 등은 좋지 않다고 하였고, 날것, 찬 것, 질기고 단단한 것, 기름진 생선, 고기 등을 마음대로 먹지 말아야 한다고 하였다. 또한 풍한을 피하지 않고 옷을 벗고 목욕을 하거나 찬물에 빨래를 하면 당시는 크게 나쁜 것을 모르나 한 달 후에는 蓐勞가 생겨서 팔, 다리, 허리, 허벅지가 시큰거리고 무겁고 시리면서 아프고 또한 뼛속까지 바람이 들어오는 것 같은데 이는 유명한 의사라도 치료할 수가 없다”고 하였다. 대체로 출산 후에 주의할 점을 언급하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산욕기 관리 및 산후증 치료에 대해 다양한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으며, 대원칙에서부터 세세한 실천사항에 이르기까지 자세한 언급을 하고 있다. 따라서 산후관리나 조리의 보조적인 한방 약선식을 통해 좀 더 건강하고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 된다.

 

Ⅴ. 결 론

1. 산후허로에 대한 치료에 사용하는 약재는 當歸가 17회로 가장 많았으며, 그 외에도 芍藥, 黃芪, 人蔘, 川芎, 猪腎 등 주로 補虛藥類인 補血, 補氣, 補陰藥이 많이 사용되었다. 특히 猪腎의 사용이 눈에 띄는데 이는 돼지고기, 양고기 등을 사용하여 단백질을 함께 보충하려는 의도로 생각되고 향후 산모들을 위한 산후 약선식 개발에도 활용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인다.

2. 산후부종의 치료에 사용하는 약재는 甘草, 白朮, 陳皮, 生薑, 琥珀, 木通 등이 사용되었고, 약재의 효능적 분류에서는 補氣藥, 利水滲濕藥, 理氣藥이 많이 사용되었다. 산후부종을 치료할 때 과격하게 부종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몸을 보하고 기를 소통하도록 하는 약물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하겠다.

3. 産後乳汁不通을 치료하는데 사용된 약물에는 漏蘆가 11회로 가장 많았으며, 通草, 苽蔞, 猪蹄, 石鍾乳, 甘草, 土瓜根 등이 많이 사용되었고, 특히 通乳에 猪蹄를 많이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약재의 효능적 분류에서는 利尿滲濕藥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고, 그 외에는 補虛藥, 活血祛瘀藥, 淸熱藥, 化痰止咳平喘藥 등 의 순서로 사용되었다. 産後乳汁不通의 치료에서도 돼지다리 등을 이용하는 처방이「鄕藥集成方」에서는 단방으로,「東醫寶鑑」과「方藥合編」에는 通乳湯이라는 이름으로 사용되었다. 산후유즙불통에 대한 산 후식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References

  1. Association of Korean Gynaecology. Gynaecology of Korean Medicine (1). Seoul:Uiseongdang. 2012 :98-108.
  2. Heo JW, Kim SR. A Study on the cognition and Realities of postpartum care. The Journal of Oriental Gynecology. 2001;14(1):409-23.
  3. Lee GO, Choi YH. Public health for the guideline of health belief & behavior. Seoul:Sumunsa. 1997:149-81.
  4. Shin SJ, Kang SH, Cho HJ, Kim YS, Eun MN, Lee JW et al. The Effect of Oral Administration of Postpartum Tonic Agent(MMQ) on Postpartum Anemia, Obesity and Uterine Involution during Puerperium. Korean J Perinatol. 2003;14(1):22-8.
  5. Lee TK. A literary study of the postpartum care. The Journal of Oriental Gynecology. 2001;14(1):209-28.
  6. Jung JJ, Kim DI. A Study on the Cognition of Workers with Postpartum Care Home and Korean Medicine Doctor about Postpartum Care. The Journal of Oriental Gynecology. 2006;19(4):131-47.
  7. Lee YH, Lee TK. Postnatal Management in Western and Oriental Medicine. The Journal of Oriental Gynecology. 2000;13(1):501-17.
  8. Bae GM, Cho HS, Lee SH, Lee IS. Literature analysis with the recent trend of researches concerning the postpartum depression and Sanhupung. The Journal of Oriental Gynecology. 2009;22(2):172-88.
  9. Bae GM, Cho HS, Lee IS. The Review of Postpartum Care Beliefs and Practices According to the Cultures. The Journal of Oriental Gynecology. 2009;22(1):231-42.
  10. Uom ES, Lee DN, Lim EM. Clinical Investigation for Various Postpartum Symptoms. The Journal of Oriental Gynecology. 2001;14(1):365-79.
  11. Lee EH, Kim TH. Effects of Boheo-tang and Boheo-tang plus Cervi Pantotrichum Cornu : on Immune Response in Postpartum mice. The Journal of Oriental Obstetrics & Gynecology. 2009;22(3):25-35.
  12. Choi MS, Kim DI. Basic Research to Provide Severity Evaluation Criteria of Postpartum Edema. The Journal of Oriental Obstetrics & Gynecology. 2008;21(4):207-17.
  13. Byun SH, Lee CH, Cho JH, Jang JB, Lee KS. A Study on the Difference of Inspection on Sanhupung. The Journal of Oriental Obstetrics & Gynecology. 2006;19(4):148-58.
  14. Son YH, Lee IS. A study in relationship between '七情(kiking)' and '産後風(chan hou feng). The Journal of Oriental Gynecology. 2001;14(1):279-93.
  15. Cho SH, Kim SB. A Study on the Duration and Character of Lochia In Women Hospitalized at Korean Medical Postpartum Care Center. J Korean Obset Gynecol. 2013;26(3):59-72.
  16. Eom DM, Song JC, Keum DS. A Study on Yuyaoyuanfang quoted on Hyangyakjupseong-bang. J. Oriental Medical Classics. 2013;26(2):71-83. https://doi.org/10.14369/skmc.2013.26.2.071
  17. M. G. Shin, K. Park, U. J. Maeng. Hyangyakjipseongbang. Seoul:Yeongnimsa. 1998:1-2142.
  18. Heo Jun. Donguibogam. Seoul:Hanmi Medical books. 2001:1-1349.
  19. Hwang Doyeon. Bangyakhappyeon. Seoul:Yeogang Publish. 2007:11-729.
  20. G. Y. Kim, S. H. Park, M. O. Yang, Y. H. Choi. Singnyobonchohak. Seoul:Uiseongdang. 2012:40-312.
  21. B. I. Seo, J. H. Lee, H. Y. Choi, D. R. Kwon, Y. M. Bu. Herbal Medicine. Seoul:Yeongnimsa. 2006:10-1030.
  22. http://jisic.kiom.re.kr
  23. Committee of Dictionary of Korean Medicine. Dictionary of Korean Medicine. Seoul:Jeongdam. 1998:678, 919, 1204, 1578.
  24. Z. M. Chen. The best herbal Formula in Chinese Traditoinal Gynaecology. Beijing:Renminweisheng Publisher. 1992:484-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