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 FTA 중단 농수축산비상대책위원회 출범식 현장
한·중 FTA 저지를 위해 농수축산생산자단체, 소비자 단체 등 각계가 모여 지난 19일 서울 중구 소재 프레스센터에서 ‘한·중 FTA 중단 농수축산비상대책위원회(상임대표 이준동, 김준봉, 이하 비대위)’ 출범식을 가졌다. 한·중 FTA는 기 체결된 한·미 FTA 보다 우리 농어업의 심각한 피해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식량자급률 하락, 중국산 저질 농수산물 수입에 따른 국민 건강권 및 식품안전의 위협 등을 초래할 것으로 보여 생산자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이날 비대위는 한·중 FTA를 반대하는 모든 정당·시민사회단체들과 굳게 연대할 것이며 전 국민과 함께 한·중 FTA 중단을 위한 투쟁을 벌여나갈 것임을 선언하였다. 앞으로 한·중 FTA 피해와 정부 논리에 대한 대응을 위해 전문가 그룹을 구성하고 언론 기고, 방송 인터뷰 등 언론홍보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와 더불어 한·중 FTA 중단 범국민서명운동 전개, 한·중 FTA 관련 토론회 등의 활동 계획을 밝혔다. 향후 한중 FTA 중단 비대위는 오는 7월 3일 서울에서 대규모 상경 집회를 열고, 7월 4~5일 1박 2일로 열리는 제주도 협상을 저지하기 위해 제주도 농민회와 연합, 저지 활동을 할 계획이다.
▲ 한·중 FTA 중단을 촉구하는 본회 이준동 회장
▲ 한·중 FTA 중단 상징의식을 하고 있다.
▶ 출범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는 전국 여성농민회총연합 박점옥 회장(좌)과 한국여성농업인 중앙연합회 장정옥 회장
▲ 한·중 FTA 중단을 외치고 있는 농수축산 관련 단체와 소비자 단체
출범선언문 주요내용
- 40여개 농수축산 단체와 소비자 단체는 정부의 한중FTA 강행협상에 절망과 분노를 느낀다.
- 중국과의 FTA는 지리적, 가격적으로 도저히 이길 수 없는 한국농어업에 대한 사형 집행이다.
- 한중 FTA는 식품의 안전성 붕괴, 국민건강 붕괴로 국민들의 먹거리 주권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것이다.
- 반도체 철강 등 대기업 위주의 협상을 담보로 한 농어업 자유무역 협상은 원천적으로 반대하며 있을 수 없는 일이다.
- 우리는 한국 농수축산업을 지키기 위해 단결하고 끝까지 싸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