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SPECT - 이달의 계란전망

  • 이남희 (대한양계협회 경영지원부)
  • Published : 2012.06.01

Abstract

Keywords

산란계 사육마리수 증가로

- 약세권 지속 전망 -

동향

사육 마리 수 증가로 인한 산지난가의 약세는 5월에도 이변 없이 지속되었다. 산란노계 도태 동향으로만 보았을 때 많은 농가에서 생산 감축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나, 문제는 병아리 공급 증가로 인한 신계군의 증가폭이 커 도태에 따른 생산 감축은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으며, 갈수록 계란 생산잠재력은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현장에서 할인거래 폭까지 감안하면 이미 생산원가를 크게 밑돌고 있음에도 올해 들어 매월 300만수 이상의 병아리가 입식되고 있어 근본적으로 계란과잉생산은 계속될 수밖에 없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자료분석

4월 산란종계 입식수는 137,520 수로 전년대비 123.6% 증가하였으며, 4월까지의 누계치는 전년 동기간 대비 21.7% 증가하였다. 같은 달 산란병아리 분양수는 3,254 천수로 전년대비 48.2% 증가하였다. 지난해 말부터 병아리 공급량 증가로 시장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종계 입식 수증 가는 병아리 과잉공급이 언제까지 어질 지불 안감만 키우고 있다. 한편, 산란노계 도태수는 1/4분기 총 8,363 천수로 전년대비 77.1% 증가해 농가의 노계도태 참여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올해 1/4분기 가축사육통계에 따르면 산란계 사육 마리 수는 전년대비 3.6% 증가한 63,199천 수로 나타났다. 6개월이상 사육계군은 46,907천 수로 전년대비 1.4% 감소하였으나, 병아공급 마리수가 증가하면서 3개월 미만 산란 계마리수는 9,794 천수로 전년대비 30.4% 증가, 3∼6개월령마리수는 6,498천 수로 전년대비 9. 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노계 도태가 이루어져도 그 부분을 신계군이 빠르게 채우고 있어 계란 생산량 감소는 기대조차 어려운 분위기다.

전망

6월에도 난가는 반등을 보이기 어렵겠다. 계란 유통기한 표시가 의무화되어 계란 유통일자를 준수하기 위해 체화된 계란을 급히 처리하기 위한 덤핑거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판단되며 보관에 어려움을 느끼는 많은 농가에서 덤핑물량을 늘릴 가능성 이 크기 때문이다. 이미 산지 가격이 원가를 크게 밑돌고 있어 추가적인 하락세를 보이기보다는 현 시세를 유지하면서 덤핑물량 증가와 현지 할인거래 폭이 더욱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겠다.

난가상황은 올해 하반기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매월 병아리 입식수동향만 보아도 계란 생산 피크기에 이르는 신계 군수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원가 이하의 시세가 장기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해 난가가 호황을 보이면서 계사 규모를 늘린농가가 병아리 수요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점도 문제이다. 노계도태 후 신계군을 입식하면서 과잉생산의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어 난가 상황은 쉽게 나아지기 어렵겠다.

특란기준 계란가격(개당)

※ 2009.6.22 계란가격 현실화 차원 D/C폭 30원 줄임

※2008년 1월부터 종계 입식수에 브라운 닉 포함.

※2008년 4월 산란종계는 32,600수 분양 되었으나 AI  위험지역에 포함되어 전량 살처분됨.

※2009년 11, 12월 실용계 생산수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