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SPECT - 이달의 육계전망

  • 이남희 (대한양계협회 경영지원부)
  • Published : 2012.06.01

Abstract

Keywords

더위로 인한 생산성 저하로

- 산지시세 전월과 비슷한 수준 전망 -

동향

어린이날을 비롯해 각종 가족행사가 많아 닭고기 소비가 평월보다 신장될 것으로 기대되었다. 하지만 연초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냉동 닭고기 수입량의 급증과 비축물량의 폭발적인 증가로 닭고기 정육을 사용하는 상당 물량이 수입육 및 비축 닭고기로 쓰이면서 산지 육계 구매 움직임은 월중 저조했다. 최근 프랜차이즈에서 판매되는 닭강정에 수입산 닭고기가 주원료로 사용되고 배달 음식점에서도 수입육이 상당량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매년 국내 육계 생산량은 증가하는데 반해 닭고기 자급율은 떨어지고 있어 시세가 약세권으로 기울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특히 나 올해는 1/4분기 닭고기 수입량 증가폭이 컸던 만큼 장기간 산지 육계시세 상승을 막는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분석

4월 육용종계 입식수는 756,100 수로 전년대비 3.9% 증가하였다. 종계 입식수를 토대로 추산한 5월 병아리 생산잠재력은 65,469천 수로 전년대비 3.2% 증가하였다. 올해 1/4분기 육계 도축 마리수는 4천7백만 마리로 전년 동기간 대비 13.6% 증가하였다. 병아리 단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1/4분기 육용종계 도태수가 전년 동기간 대비 67.2% 증가 하였으나, 종계입식마리수 증가와 생산성 향상으로 병아리 생산잠재력은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높아질 것으로 추산돼 육계시장 또한 험난한 여정이 예고되고 있다. 4월 냉동 닭고기 수입량은 13,435톤으로 전년대비 13.4% 증가해 전년대비 증가한 수치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계열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냉동 닭고기 비축량은 5월 초 721만 마리로 전년(256만 마리) 대비 181. 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망

6월부터는 더위가 시작되면서 닭고기 수요도 증가하는 시기이다. 연평균 소비량을 100으로 보았을 때 6월 닭고기 소비지수는 115.5로 평월 대비 15.5%의 닭고기 소비 증가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차츰 더위와 함께 여름철 수요가 시작된다. 따라서 5월 대비 산지 육계 구매 상황은 나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혹서기 생산성 저하 피해로 대닭으로의 증체가 원활하지 못한 만큼 산지 육계시세는 전월대비 소폭 상승한 kg당 1,500~1,700원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중순복 경기 병아리 입추가 시작되기 전까지 산지 병아리 단가는 회복이 어렵겠으며, 복경기를 겨냥한 병아리 수요가 생긴다 하고 하여도 병아리 생산 잠재력이 높아 작년과 같이 복경기 특수를 보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전년 6월 병아리 평균 320원/수).

월별 육계전기사료 생산량과 전용육계 가격

▶ 육계관련 통계자료

※2008년 부터 검역 기준 수입 닭고기 (냉동·냉장)에 열처리 육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