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정보 - 식중독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농장 관리방법 - 효과적인 농장 위생관리 방안

  • Published : 2012.04.01

Abstract

Keywords

식중독은 소비자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원인으로 의심되는 식품의 소비가 크게 감소하고, 식품에 관계되는 산업이 경제적으로 커다란 손해를 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 식중독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장·가공·유통, 소비의 각 단계에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육계의 도계, 닭고기가공, 가정에서의 관심에 더하여 농장에서도 일상의 사육위생관리를 철저하게 하여 농장으로 식중독균의 침입이나 만연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고는 캄필로박터나 살모넬라 등 식중독균이 농장으로 침입하거나 만연하지 않도록 효과가 기대되는 대책을 정리하였다. 또한 많은 농장에서 질병 발생을 예방하거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하여 이미 시행하고 있는 것 들이다.

이 예방 가이드북은, 식중독 대책의 중요사항과 그 목적을 제시하였으므로, 각자의 농장 상황에 맞추어 기존에 실시하고 있는 대책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검토하기 바라며, 농장에서의 예방조치를 확인하기 위한 확인표를 첨부하였으므로그 대책이 확실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하는데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이다.

농림수산성은 더욱 안전한 닭고기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지원을 위하여, 생산부터 소비까지의 각 단계에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하여 그 대책에 대하여 조사와 연구를 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가축의 전염성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새로운 사육위생관리기준을 검토하고 있다. 앞으로도 새로운 정보가 얻어지거나, 새로운 기준이 마련되는 데로 이 예방 가이드북을 갱신할 것이다.

※캄필로박터(Campylobacter)는 조리하지 않거나 가열처리가 충분하지 않은 닭고기를 섭취할 경우 사람에게 복통, 설사, 구토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이 균에 닭이 감염되어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캄필로박터는 산소와 저온을 꺼러하여 닭의 체외로 나오면 오랫동안 살지 못한다.

※살로넬라에는 많은 종류가 있다. 사람에게 감염되면 구토, 설사, 발열, 탈수 등의 증상이 나타나 면역력이 낮은 유아나 고령자는 사망할 수도 있다. 살모넬라는 건조나 저온에 강하고, 닭의 체외에서도 장기간 살아남을 수 있다.

이 자료는 캄필로박터나 살모넬라에 의한 식중독 균에 대하여 ① 농장이나 계사내의 침입방지, ② 계사내부에서의 감염확대 방지라는 2가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마련하였다. 식중독균이 농장이나 계사에 침입하면 닭으로의 감염이나 감염확대를 예방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것이므로, 이 예방 가이드 북은 특히 ①의 농장이나 계사로의 침입을 방지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혹시 식중독균이 침입하여도 병아리 입식 전부터 적절한 사육위생관리를 계속한다면 농장 안으로의 감염확대를 방지하고 농장에서 식중독균을 배제할 수 있다.

1. 농장 및 시설

식중독균이 농장으로 침입하는 경로는 1가지가 아니라서 자신의 농장상황에 맞추어 몇 가지를 조합하여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농장이 감염되어 있어도 잘 모르는 경우가 있어 식중독균이 농장 밖으로 퍼져 나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

■ 중요 사항

식중독균은 자신이 농장지면을 오염시키거나, 하늘을 날아와서 농장이나 계사에 침입하는 것이다. 반드시 동물, 사료, 깔짚을 운반하는 차량이나 사람의 옷, 신발(장화) 등에 붙어 함께 농장으로 들어오게 된다.

⑴ 농장에 관계없는 사람의 출입제한. 농장 출입구에 간판을 설치하거나 로프로 막아 닭의 사양관리와 관계없는 사람이 농장에 출입하는 것을 제한한다. ⑵ 농장 출입구에서 소독. 농장에 출입하는 차량이나 사람의 손, 신발을 소독하기 위하여, 농장 출입구에 분무기 등 소독시설을 설치할 것. 차량의 바퀴·차체하부도 세척과 소독을 실시한다. ⑶ 농장출입구에서 작업복으로의 교체, 신발교체가 되도록 준비. 농장전용의 옷이나 신발(장화)을 준비하고, 교체를 위한 설비나 장소를 확보하고 작업복이나 장화는 사용 후에 세척 또는 소독할 것. ⑷ 계사 출입구 부근에서 출입자의 손 소독과 신발을 교체. 농장안에 계사가 여러 동 있는 경우, 계사별로 작업화 (장화)를 준비하고 바꾸어 신기 위한 설비나 장소를 확보하고, 출입자의 손을 소독하는 설비나 발판 소독조를 설치할 것. ⑸ 계사에 야생동물의 침입방지. 방조망을 설치하거나 그물눈의 크기가 2㎝ 이하인 것으로 계사 전체를 감싸서 환기팬, 출입문이나 창문, 건물의 틈새 등으로 야생동물(쥐, 야생조류 등)이 계사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조치할 것. ⑹ 계사 주변의 정비. 계사 주변의 잡초 등에 야생동물(쥐나 해충)이 숨어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계사주변의 잡초를 제거하고 석회 등을 살포하거나 콘크리트로 포장할 것. ⑺ 사료보관 장소에 야생동물의 침입이나 파리 등의 해충발생을 방지. 사료저장탱크에 뚜껑을 덮고 사료보관 창고에 배수구를 막을것, 기피제를 살포하고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사료저장탱크나 사료보관 창고에 야생동물(쥐, 야생조류 등)이 침입하지 못하게 하고, 파리나 곤충 등 해충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할 것. ⑻ 사료나 깔짚에 비에 젖지 않도록 할 것. 시료나 깔짚이 물에 젖으면 곰팡이나 생기거나 세균이 증가하기 쉬우므로 사료저장탱크의 뚜껑을 덮을것. 사료나 깔짚 보관장소 에 지붕을 만들 것. 비가 올 때 창문을 잘 닫아서 사료나 깔짚이 물에 젖지 않도록 할 것. ⑼ 계분의 적절한 처리나 보관. 농장 안에서 계분을 처리하거나 보관하는 경우에는 망을 치거나 기피제를 살포하는 방법으로 야생동물이나 해충에 의한 식중독균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방지할 것. ⑽ 소독하지 않은 물은 소독하여 사용. 소독되지 않은 물은 차아염소산 등의 소독제로 소독하여 사용하고 저수조에 뚜껑을 설치하는 등의 방법으로 야생동물이나 그의 분뇨가 들어가지 않도록 할 것. ⑾배수구가 오염되거나 오염수가 저류하지 않도록 할것. 배수로나 배수구의 오염이나 오염된 물속에는 식중독균이 증식하거나 해충이 모여들지 않는 구조로 만들고 정기적으로 청소할 것.

▲ 농장 물 배수로

2. 사육위생관리

1) 병아리 입식 전

① 계사의 벽이나 바닥의 먼지를 제거하고 바닥의 틈새를 메꿀 것. 닭이 출하된 후 세척이나 소독이 불필요한 장소에는, 계사의 벽이나 바닥(틈새가 작은 곳에도 주의)에 식중독균이 나 해충 등이 살아남을 수 있다가 새롭게 들어온 병아리에게 감염될 수 있다. 또한 바닥의 틈새에 먼지가 남는 것을 예방 하기 위하여, 공실(입식전)기간 중에 시멘트나 석회유 등으로 틈새를 메꿀 것.

② 금속망이나 그물이 파손되어 있는지 확인. 금속망이나 그물이 파손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여 파손이 확인된 경우에는 신속하게 수리할 것. 또한 계사안으로 야생동물이나 해충이 침입한 흔적(배변, 사체, 깃털 등)이 발견되면 침입구를 찾아내어 신속하게 수리할 것.

③ 계사 안의 해충이나 쥐 등은 구제할 것. 일단 계사 안에 침입해서 살고 있다면 완전히 구제하는 것이 어렵다.

④ 사용하는 기구·기자재가 오염되지 않고 먼지가 묻어있는지 확인하고 더러운 경우에는 청소, 세척·소독을 할 것.

⑤ 계사에 닭이 없어도 계사 출입구를 열어놓지 말 것. 물품을 운반하거나 병아리 입추 준비 등으로 계사를 출입하는 경우에도 계 사의 출입구를 열어 놓지 말고 반드시 매번 닫아둘 것. 야생조류 등은 조그만 틈만 있어도 계사 안으로 들어온다.

⑥ 농장전용의 작업복, 계사별 장화와 발판 소독조를 준비할 것. 발판 소독조에 들어가기 전에 물과 솔로 장화의 진흙이나 오염물질을 닦아내면 소독약의 효과가 낮아지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 잊어버리지 말고 실시할 것.

2) 병아리 입식

병아리가 건강한지 확인할 것. 특히 병아리 수송상자에 설사한 분변이 묻어 있지 않은지 확인할 것. 부화 당일 백신접종확인서, 종계장에서의 살모넬라 검사 결과 등을 확인하고 동시에 병아리가 건강한지(도착 당시 폐사 수, 오염 등) 를 확인할 것. 만일 병아리 상자에 설사한 분변이 있거나 이상이 있다면 병아리 수송상자에서 병아리를 꺼내지 말고 부화장에 이 사실을 알리고 거래하는 수의사의 진찰을 받아 반송하거나 입추할 것.

3) 일상의 사양위생관리

① 사양관리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것. 사람이 식중독 균에 감염되어도 분변과 함께 대량의 식중독 균을 배설한다. 사양관리자에게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있다면 다른 사람에게 작업을 부탁할 것.

② 농장의 출입구에서 작업복을 갈아입고 장화(신발)를 바꾸어 신을 것. 농장의 출입시에는 농장전용의 작업복, 작업화(장화)를 준비해서 바꾸어 사용할 것. 작업복 및 장화는 사용 후에 세척·소독 할 것.

③ 발판 소독조의 약물이 오염되지 않도록 사용할 때마다 확인할 것. 흙이 묻어 있거나 더러워진 신발(장화)은 약효가 눈에 띄게 적어진다. 발판 소독조에 들어가기 전에, 물과 솔을 이용하여 장화의 흙이나 오염물질을 떨어낼 것. 약제는 그 사용방법(희석 방법, 효과지속기간)을 준수하여 사용할것. 사용방법이 잘못되면 기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약액 중에 식중독 균이 증식할 가능성이 있다.

④ 병아리 모양을 매일 관찰할 것. 폐사한 병아리는 매일 제거하고 그 숫자를 기록할것. 또한, 이상이 발견된 경우에는 가까운 축산위생연구소나 전문수의사에게 진찰을 받을 것.

⑤ 계사 안의 해충이나 쥐 등은 구제할 것.

⑥ 경구투여 백신은 소독한 물을 중화시켜 사용할 것.

⑦ 금속망이나 그물이 파손되어 있는지 확인할 것. 파손되면 즉시 수리할 것.

⑧ 선풍기, 환기팬, 수도파이프, 사료저장탱크위 등 먼지가 쌓이기 쉬운 장소를 알아내어 자주 청소할 것.

⑨배수로나 배수구에 오염된 물·오염 물질이 남아 있는지 확인하고 남아있는 것은 청소할 것.

4) 닭의 출하

① 출하되는 닭의 이상유무를 확인할 것.

② 도계전 12시간부터 사료급여를 중단(절식) 할 것. 도계전 12시간에 사료급여를 중단하여 도계처리시 닭고기가 소화관의 내용물에 오염되지 않도록 방지할 것. 사료급여를 중지하고 12시간이 경과하면 소낭 속의 식중독 균이 감소하므로 도계처리시 닭고기가 오염될 가능성이 낮아진다.

③ 세척·소독된 수송상자를 사용할 것. 수송 상자의 세척·소독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는, 식중독 균을 옮길 가능성이 있다. 특히 부분출하(계사 안에 있는 일부의 닭을 출하)하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5) 계사의 청소·소독·건조

① 소독제의 효과를 충분히 발휘하기 위해서 세척전 깔짚, 분뇨 등을 가능한 제거할 것.

② 소독제를 사용하기 전에 물로 충분히 세척할 것.

③ 소독은계사를충분히건조시키고나서할것. 소독제는사용방법을준수하여사용할것.

④ 세척·소독 후에는 충분히 건조시킬 것.

⑤ 세척·작업중 이라도 출입할 때마다 문을 폐쇄하든가 방조그물망을 사용하는 등 계사 출입구를 열어 놓은 채로 방치하여, 야생동물 등의 침입을 방지할 것.

▲ 계사 청소

3. 효과적인 관리방법

1의 농장 및 시설과 2의 사육위생관리의 계획을 수립하고 효과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다음의 작업이 도움이 된다.

⑴ 작업순서를 문서로 만들어 작업을 수행하는 장소에 놓아들 것. 매일 정해진 작업이 라도 그것을 확실하게 실시하기 위해서 매일 실시하는 작업을 확인할 것.

⑵ 작업할 때마다 작업일지를 기록하고 정리할 것.

⑶ 작업일지, 조사결과 전표 등은 1년간 보관할 것. 작업일지 등을 1년간 보관하면 닭의 이상이 나타났을 때의 원인을 찾아보거나, 앞으로의 예방·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출하한 닭과 관련하여 외부로부터 문의에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사용한 사료에 대하여 장부에 기재하고, 그 장부를 2년간 보관할 것(사료 및 사료첨가물의 성분규격 등에 관한 농림수산성부령).

⑷방역대책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 캄필로 박터, 살모넬라 등의 검사결과를 확인할 것. 닭은 캄필로박터, 살로넬라 등의 식중독 균에 감염되어도,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방역대책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 검사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농장검사 결과를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저수조, 사료저장탱크, 깔짚 보관창고 등에는 식중독 균과 더불어 대장균 등의 분변 오염지표균을 검사하는 것으로, 분변오염이나 야생동물의 침입을 추정할 수 있다(윤병선 역, 일본농림수산성 생산국자료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