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속 건강마을을 찾아서 - 쿠바 하바나의 녹색혁명 '천국의 밥상' 만들다

  • 천지아 (디트뉴스24 문화.과학팀)
  • 발행 : 2012.10.01

초록

1990년대 초, 미국의 봉쇄정책과 구 소련의 붕괴로 당장 먹고살기도 힘들었던 쿠바. 하지만 쿠바인들은 좌절하지 않고 직접 먹을거리를 해결하기 위해 농기구를 들었다. 너도나도 밭을 일구고, 친환경 농업에 사활을 걸었다. 그렇게 10여 년이 지난 뒤 나락에 빠졌던 쿠바에 푸른 농업혁명이 일어났다. '유기농 강국'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이다. 특히, 쿠바의 수도 하바나(Havana)는 유기농 도시농업의 중심지다. 하바나 시민들은 발코니와 집 텃밭, 인근 공터 등에 곡류와 채소를 키운다. 유기농 농산물 섭취를 통해 건강도 지켜나가고 있다. 곤궁했던 경제위기를 건강한 녹색혁명으로 뒤바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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