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 임진년 분과위원회 운영방안 - 자조금사업 참여는 선택이 아닌 필수

  • 이언종 (종계부화분과, 대한양계협회)
  • Published : 2012.01.01

Abstract

Keywords

1. 종계부화업계단합 : 회원배가운동과 종계지부신설 그리고 분과위원회 활동 강화

전국의 종계부화 업자 들은 약 500여 가구이지만 본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농가는 약 120여 가구로 회원 비율이 산란계와 육계에 비해 현저히 낮다. 업계 단합을 위해 종 계부 화농가의 협회 회원가입을 적극 독려하고 지역 및 경제권을 기반으로 종계 지부를 증설하는데 역점을 두고 진행할 계획이다. 이미 충남 논산, 당진, 홍성, 전북 익산, 충북이 지부를 설립하였고, 지부 비인가 지역에서는 협의회가 구성되어 모임을 운영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어 금년에도 지속적으로 지부 설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회의 지부 설립조건은 지역 또는 생활권역 내 회원 10인 이상 발기인이 되어 설립 준비회를 개최하고 지부 설치 요구서를 관할 도지회에 제출하여 허가를 취득하면 지부로 승인을 받을 수 있다.

종계부화 업계의 현안문제 검토 및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분과위원회의 참여 강화와 소위원회 활성화를 위해 주력하겠다. 주로 다뤄질 현안으로는 종란· 병아리 납품 표준계약서 마련, 육계자조금사업 참여, 종계부화업 허가제에 관한 제도 건의, 축사시설현대화사업, 우수 종계장 인증사업, 백신 지원사업 등을 준비 중에 있다. 이외에도 종계·부화 농가에게 필요한 사항을 안건으로 상정하여 업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도록 하겠다. 특히 소분과 위원회에서는 현안 해결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와 방법들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기구로 분과위원회의 추진력을 높일 수 있도록 관리 운영할 계획이다.

2. 생산ㆍ공급개선사업 : 종란ㆍ병아리 표준

계약서와 육용종계 생산성 조사사업 종란·병아리 표준계약서 작성은 물가변동률을 감안하여 종란·병아리의 생산원가를 산출하고 최소 이익금을 검토하여 합리적인 가격산정 후 전국종 계부 화농가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축산 계열화에 관한 법률(가칭)이 국회를 통과하여 효력을 지니게 되면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공정한 거래질서 정착을 위해 표준계약서를 정하여 고시하도록 되어 있다. 이에 종계 부화 농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통해 종란·병아리 표준계약서 마련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자조금사업으로 추진 중인 종계생산성조사사업은 국내종계수급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향후 수급 예측자료로 활용하고 있으며, 농가의 편익 도모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수급 예측을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것은 타축종에서도 모범이 되는 사례로 꼽히고 있다. 금년으로 7년 차가 되는 동사업은 보다 정교한 수급 예측과 종계농가의 생산성 개선을 위한 정부 정책건의 등의 자료로써 활용성을 배가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3. 육계자조금사업 : 전국종계부화인대회, 종계노계의 시장가치 증대방안 연구

육계자조금을 통한 2012년도 종계관련사업은 교육사업인 전국종계부화인대회와 연구용역사업인 종계노계의 시장가치 증대 방안 연구를 핵심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격년으로 진행하는 전국종계부화인대회는 전국의 종계부화인의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진행될 것이다. 특히 종계부화농가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종계부화인의 힘을 모으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회원 배가운동과 신규지부 설립의 초석을 삼고, 종 계부 화농가의 단합된 힘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본다.

폐계로만 인식되어 육가공용으로 한정되었던 육용종계 노계가 부분육(닭가슴살)과 수출용으로 시장가치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의 상황은 이러한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작금의 상황이다. 따라서 전문 연구기관의 조사 및 연구를 통해 체계적으로 육용종계 노계의 품질검증과 기타 활용방안을 마련하여 미래지향적인 방향성을 설정할 계획이다.

세부 추진방법으로는 외국의 종계노계 활용사례 조사, 육질의 우수성 검증, 상품가치 향상 방안 등을 조사·연구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종계의 시장가치를 확대하고 종계농가의 조수익을 증가되길 기대해본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종계부화인이 자조금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자조금사업은 종계부화산업이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종계부화농가가 자조금 거출의 적극적인 참여를 다시 한 번 간곡히 당부드리며, 임진년 새해에도 복되고 희망 넘치는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