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케인즈학파 내생화폐이론과 은행의 이중기능: 수평주의자와 구조주의자에 대한 새로운 이해
Post Keynesian Endogenous Money Theory and Banking Activity
- 민병길 (고려대)
- Min, Byoung-Kil (Graduate School of Economics, Korea University)
- 투고 : 2012.03.20
- 심사 : 2012.04.30
- 발행 : 2012.05.30
초록
포스트케인즈학파(PK) 내생화폐이론에 따르면, 기업은 신규투자를 수행하기 위해 은행에 대한 대부수요를 만들고, 이에 대한 은행의 대출공급으로 예금화폐가 창조된다. 은행의 자산 측면에서의 신용창조가 부채측면에서 화폐창조로 이어지면서 은행의 대차대조표에서 실물과 화폐가 연결된다. 이 글은 은행의 기능을 중심으로 황재홍(2005)에 대한 비판적 고찰을 통하여 케인즈와 PK 내생화폐이론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로써 다음과 같은 결론이 도출된다. 첫째, PK 내생화폐이론의 기반을 케인즈에게서 찾을 수 있다. 둘째, 케인즈의 화폐내생성과 빅셀의 그것은 본질적 측면에서 서로 다르다. 마지막으로, PK 내부의 수평주의자와 구조주의자의 논쟁을 이들의 논의의 결론이 아닌 분석상의 차이점에 초점을 두고 보면, 내생화폐이론과 유동성 선호이론은 케인즈 이론 체계에서 양립가능한 이론이 될 수 있다.
According to the Post Keynesian endogenous money theory, money is created by the bank deposit which is dependent on the banks' supply of loan. And the demand for loans is dependent on investment by firms. In the money creating process, real value(or investment) and money are connected with banks' credit. In this paper, we investigated Keynes and Post Keynesian endogenous money theory with critical reviews of Hwang (2005). We came to three conclusions. First, Post Keynesian endogenous money theory is based on Keynes' theory. Second, Keynes' endogeneity of money is essentially different from that of Wicksellian. Third, focusing on the differences of the starting point of the arguments not on the conclusions, two Post Keynesian views, namely horizontalists and structuralists are compatible with liquidity preference theory in the Keynes'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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