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심리학회지:여성 (The Korean Journal of Woman Psychology)
- 제1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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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ges.43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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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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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9-0726(pISSN)
결혼이주여성의 가족상담 필요성 인식 관련 요인의 탐색
Factors related to the Awareness for the Needs of Family Counseling for Married Immigrant Women
- Kim, Hyun-Su (Sangmyung University) ;
- Choi, Youn-Shil (Sangmyung University)
- 투고 : 2012.07.30
- 심사 : 2012.09.28
- 발행 : 2012.09.30
초록
본 연구는 결혼이주여성의 가족상담 필요성 인식에 미치는 요인들을 파악함으로써,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족을 위한 가족상담의 지원 방향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2010년도 전국다문화실태조사자료를 사용하여 결혼이주여성 총 58,072명을 대상으로, 사회인구학적 변인, 한국어 능력, 사회적 지지, 가족관계 만족도, 가족상담 경험 유무를 중심으로 가족상담 필요성 인식에 미치는 요인들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결혼이주여성은 가족상담에 대해 보통 수준으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으며, 한국어 능력 수준도 중간 수준이었다. 사회적 지지원이 한국인, 모국인 모두 2명을 넘지 않았고, 배우자, 자녀, 시부모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었다. 둘째, 결혼이주여성의 출신국가에 따른 가족상담 필요성 인식에 대한 차이가 나타났다. 조선족, 중국, 일본 출신의 여성들은 가족상담 필요성 인식이 낮았고,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동남아 출신 여성들은 가족상담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게 나타났다. 셋째, 결혼이주여성들은 연령이 어리고, 본인의 학력이 높고, 배우자의 학력이 낮고, 결혼지속년수가 짧고, 자녀가 많고, 배우자 부모와 동거하고 있고, 스스로 배우자를 만나지 않았을 경우, 가족상담에 대한 필요성을 더 높게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한국어 능력이 낮고, 사회적 지지원으로 한국인의 수가 적고, 배우자와의 관계에 불만족하고, 자녀와의 관계에 만족하고, 상담에 대한 경험이 있는 경우 가족상담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This study attempted to understand awareness for the overall need of family counseling and aims at providing a direction of support for family counseling that is leveled at married immigrant women and their families. To achieve this, this study analyzed data from the 2010 National Multicultural Families Survey, which was conducted by the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Frequency, distribution, and hierarchical multipleregression analyses on demographic variables, Korean language skills, social support, satisfaction of family relations, and experience of family counseling were conducted in view that these were factors that affected awareness for family counseling, with a total of 58,072 immigrant women who came to Korea.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Korean language skills, social support, satisfaction of family relations, the study revealed that subjects recognized the need for family counseling as moderate and their Korean language skills were also moderate. Social supporters did not exceed more than two people including from both Koreans and their country natives, and subjects were satisfied with the relationships to their spouse, children, and parents in-law. Second, there were differences in opinion between the nationalities of the married immigrant women regarding the need for family counseling. Third, the following is the result of the influence of the awareness of the need for family counseling based on the demographic variables of the existence or non-existence of Korean language ability, social support, satisfactory family relationships and previous experience of family counse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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