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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very of Leisure in Competitive Speed Society

속도경쟁사회에서 여가회복을 위한 성찰

  • Received : 2012.03.29
  • Accepted : 2012.05.11
  • Published : 2012.06.28

Abstract

This study is to explore what kinds of leisure we really need in our competitive speed society and what the true leisure should be like. The present researcher analyzed the concept of serious casual leisure and its implications on our social values. The conclusion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we might have made a mistake paying too much attention to serious leisure while ignoring the value of casual leisure, because serious leisure has been thought to produce positive effects on self-development and social integration. It is important to note that casual leisure could not only satisfy human's need for balance in life and also contribute to her/his physical and psychological wellbeing. Second, In order to correct an error of sticking to the dichotomy of serious casual leisure, the concept of fast slow leisure, which defines leisure based on the way of its presentation, was also discussed. Third, the way of life which we considered unproductive should be reconsidered as it has a meaning in itself.

본 연구의 목적은 무엇이 여가다운 여가인가를 되짚어 보고, 속도경쟁 사회에서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여가는 무엇인가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주요 여가개념을 분석하여 이 개념 안에 함축된 우리 사회의 가치판단을 읽어내고, 여가 본연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논의를 전개하였다.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자기계발과 사회통합 등 사회 순기능적 효과를 가져 오는 진지한 여가의 상대적 우월성을 강조하다보니 일상적 여가가 지닌 본연의 가치는 하향 평가되는 오류를 범하였다. 일상적 여가는 그 자체를 수행함으로써 삶의 균형을 이루려는 인간 본연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뿐 아니라 신체적, 심리적으로도 긍정적인 효과를 동반한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 진지한 일상적 여가의 이분법적 구조의 오류를 극복하기 위해 여가행위의 재연방식으로 정의한 빠른 느린 여가 개념에 대한 이론적 검토가 좀 더 세밀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셋째, 우리가 구태의연하고 생산적이지 못하다고 배척해온 삶의 방식도 그 자체를 구현함으로써 충분히 의미가 있다는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Key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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