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연속선택모형을 이용한 친환경자동차에 대한 지원정책이 에너지 소비와 CO2 배출에 미치는 영향 분석

  • 권오상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농업.자원경제학 전공, 농업생명과학연구원) ;
  • 김용건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기후대기연구실) ;
  • 정재호 (서울대학교 대학원 농경제사회학부 농업.자원경제학 전공)
  • 투고 : 2012.01.27
  • 심사 : 2012.06.07
  • 발행 : 2012.06.30

초록

본 연구는 수송부문 $CO_2$ 배출량 저감을 목표로 하는 친환경자동차에 대한 지원정책의 효과를 예측하고 정책성공의 결정요인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자동차 이용에서 발생하는 $CO_2$ 배출량은 자동차의 유형을 선택하는 이산선택행위와 이미 선택한 유형의 자동차를 어느 정도나 운행하는지를 결정하는 연속선택행위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다. 본 연구는 이산 및 연속 선택을 결합분석하는 이산 연속선택모형을 구축한 후, 한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선택 및 운행거리 자료에 적용하여 자동차의 연료효율에 따라 보조금 부과금을 차등 적용하는 정책을 시행할 때 발생하는 두 가지 선택의 변화를 동시에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에 의하면 보조금 부과금이 도입되는 방식이나 상대적 크기에 따라 전기자동차나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같은 새로운 유형의 친환경자동차의 예상보급률이 달라지며, $CO_2$ 배출량 저감 수준에 있어서도 상당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또한 보조금 부과금을 적절히 선택할 경우에만 정부의 세입중립성을 유지하면서도 정책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 결과도 도출되었다. 따라서 연비에 따라 차등 적용되는 보조금 부과금 형태 정책의 성공 여부는 정책이 새로운 유형의 친환경자동차의 점유율에 실질적인 차이를 유발하도록 설계되었는지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This study applies a discrete-continuous choice model to a national survey data set of automobile uses to investigate the potential impacts of a bonus-malus system for new cars in Korea. Not only the impacts on the discrete choice of automobile type and class but also those on the continuous decision making of car operation are analyzed. The characteristics of automobiles and individuals that determine car choice and operation are identified. The simulation based on the estimation result shows that an appropriately designed bonus-malus system can induce a reduction in energy consumption and $CO_2$ emission substantially without additional government expendi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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