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이 연구에서는 경북 영양 용화광산 선광장(등록문화재 제255호)을 대상으로 비파괴 훼손도 진단을 실시하였다. 훼손지도를 작성하여 구조물에 대한 훼손상태를 파악한 결과, 6열과 7열 구조물을 기점으로 하여 용화광산 선광장 상부(7~13열)에서는 생물, 토사에 의한 훼손율이 높은 반면 하부(1~6열)에서는 탈락, 균열, 표면변색의 훼손율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는 기계적인 공정과 화학적인 공정이 동시에 진행되는 하부 구조물에서 화학용액들이 구조물의 콘크리트와 반응하면서 물리화학적 풍화작용을 촉진시켰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선광장 구조물의 물성을 파악하기 위해 초음파속도를 측정한 결과, 평균 초음파속도는 2,462m/s(압축강도 $529kgf/cm^2$)로 측정되었다. P-XRF를 활용한 표면변색 오염물질의 분석에서는 용화광산에서 채굴하였던 광석들의 주요성분(Cu, Zn, Pb, Fe, As)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광장 주변 토양에는 Cu, Zn, Pb, As와 같은 중금속의 함량이 상당히 높았다. 이와 같은 성분들은 선광장 구조물뿐만 아니라 자연환경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구조물의 보존처리와 함께 토양의 정화도 병행해야 할 것이다.
Nondestructive deterioration diagnosis has been carried out for the former ore dressing plant of the Yongwha mine in Yeongyang (Registered Cultural Property No. 255). Deterioration rates about organic contaminant and soil of the upper part (7 to 13 layer) indicate higher than the lower part (1 to 6 layer) of the ore dressing plants. By contrast, deterioration rates such as crack, break out and discoloration of the lower part indicate very higher than the upper part. It is estimated that the plants of the lower part that mechanical and chemical process had been done for flotation were damaged severely by physicochemical weathering with reaction of concrete and chemical solution. As results of ultrasonic velocity measurement, average p-wave velocity of plants were measured 2,462m/s (compressive strength $529kgf/cm^2$). As for the analytical results of surface contaminants and soil compositions using P-XRF, they were identical with major elements (Cu, Zn, Pb, Fe and As) of ore minerals from the Yongwha mine. Therefore, the ore dressing plant should be treated by phytoremediation with conservation because heavy metals could impinged upon plants and natural environ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