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 구조, 담론, 그리고 수학 학습

Subject, Structure, Discourse, and the Learning of Mathematics

  • 투고 : 2012.09.18
  • 심사 : 2012.11.12
  • 발행 : 2012.11.30

초록

인식의 주체와 대상만을 고려하는 인식론은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사회의 역할에 대해 만족할 만한 설명을 주지 못한다. 이 논문에서는 인식의 주체를 가능하게 하는 언어적, 사회적 조건을 논의하는 구조주의와 기호학적 인식론의 철학적 기초를, 주체, 구조, 담론이라는 세 가지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하여 분석한다. 기호의 의미란 인식의 대상으로부터 비롯되거나 주체가 스스로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기호들의 망 속에서 기호들 사이의 관계에 의한 의미작용으로부터 주어지는 것이다. 그 구조는 주체 이전에 존재하는 것이며, 오히려 그러한 구조적 질서 안으로 들어감으로써 주체는 형성된다. 수학 학습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경우에도 이러한 관점은 주체에 의한 지식의 구성 이외의 다른 많은 논점들을 생각하게 하는 출발점이 된다.

Epistemology in which only subject and object of cognition exist can't play a role well in the society. In this paper we analyze structuralism which discusses linguistic and social conditions that make subject of cognition possible and semiologic epistemology's philosophical base with three keywords: subject, structure and discourse. Signification by the signs' relation not object of cognition and construct of subject make meaning of sign in network of signs. The construct exists before subject and subject can exist in the structural order. In understanding and analyzing learning of mathematics, this point of view makes you consider the other problems besides construction by su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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