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대지진과 재해부흥의 공간적 쟁점 -미야기 현(宮城県) 세 도시를 중심으로-

The Spatial Issues of Tsunami Recovery: Case from the Great East Japan Earthquake

  • 조아라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 Cho, Ara (Institute for Japanese Studies, Seoul National University)
  • 투고 : 2012.06.07
  • 심사 : 2012.10.15
  • 발행 : 2012.10.31

초록

이 글은 동일본대지진 피해지의 부흥계획 속에서 제기된 공간쟁점을 분석하여, 그 현황과 전망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지진해일 피해를 입은 시가지 재생에 초점을 두고, 지방도시가 지닌 지역개발의 과제가 이번 진재를 통해 어떻게 전개되는지 고찰하였다. 연구지역에서는 고밀도 도시, 어촌의 집약화, 지속가능한 도시 담론이 재해부흥을 위한 이상적인 방안으로 등장하였다. 그러나 현실적 한계로 인해 공간재편은 장벽에 부딪쳤으며, 재건이 늦어지면서 지역에서는 공동화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 이는 재해 이후 거의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의 쇠퇴를 방지하기 위해서, 응급 복구뿐 아니라 장기적인 부흥을 시야에 넣고 재해연구의 영역이 확대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This study aims to discuss the spatial issues of disaster recovery from the Great East Japan Earthquake. Focused on tsunami-damaged regions, this study examines how major regional development issues have been dealt with. In the case study areas, the following ideal spatial methodologies have been suggested for tsunami recovery: building a compact city, intensifying fishing villages, and making a sustainable city. However, as the spatial restructuring have encountered practical barriers, reconstruction has been delayed, and the regional decline have been accelerating. To prevent regional decline which is inevitable after a disaster, this paper suggests that the area of disaster studies should be expanded to long-term recovery process beyond emergency respo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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