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계란전망

  • Published : 2011.09.01

Abstract

Keywords

추석 명절 앞두고 난가 안정세 지속

◆동향

8월 들어 난가는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연이어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난가는 사상 최고가인 수도권 특란기준 176원을 형성하였다. 우려하던 데로 산란계군 사육수는 전년대비 감소한 반면, 강우피해로 농작물 가격이 크게 인상되었기 때문이다. 비싼 채소를 대신해 활용도가 높은 계란을 찾는 손길이 늘었고, 신선제품뿐 아니라 전체적인 물가가 상승해 계란단가가 상승하였음에도 소비자들의 체감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으로 산지에서의 계란수거는 매우 활기를 띠고 있다. 하지만 부작용도 적지 않다. 물가안정을 도모하고자 하는 정부의 정책방향에 상반되고 있어 정부에서도 난가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년 큰 피해를 입힌 구제역으로 국산 축산물값이 폭등하자 대대적인 수입이 이루어졌고 국내 소비자들 또한 수입산에 대한 반감이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계란은 아직까지 수입이 용이치 않아 이러한 우려와는 거리감이 있으나 과도한 가격상승은 항상 후폭풍을 몰아왔던 만큼 지혜로운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자료분석

7월 산란종계입식수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같은 달 산란실용계 분양수는 2,871천수로 전년대비 16.5%증가하였다. 고병원성 AI로 인해 신계군 공급이 급감하면서 올해 3/4분기 계란생산에 주로 영향을 미칠 1/4분기 병아리 분양수는 6,356천수로 전년동기간 대비 22.6%감소하였다. 지난 6월 가축통계에 따르면 산란계사육수는 전년대비 1.4%감소하였고, 이중 6개월 미만 산란계수는 18.3%감소하였다. 하지만 노계도태가 감소하면서 6개월 이상의 계군은 전년대비 4.1%증가하였으나, 노계는 산란성적이 대체적으로 낮은 점을 감안하면 계란생산량은 오히려 감소하였을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7월 육추사료 생산량은 25,337톤(P)으로 전년대비 3.9%감소하였고, 산란사료는 149,079(P)톤으로 전년대비 0.5%증가하였다.

◆전망

난가는 민족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있어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상기 자료에서와 같이 계란 생산량이 증가할 만한 요인이 없는 상황이라 9월 중순까지 난가는 안정세를 보이겠다. 매년 계란 특수요기인 명절을 지나면서 계란구매율의 감소로 난가는 하향세를 보여왔다. 올해도 이러한 움직임을 보이겠으나 하락폭은 평년보다 완만할 것으로 보인다. 강우와 태풍피해로 인한 과채류 가격의 안정세가 단기에 해결되기 어려워 보이며, 이로 인한 대체수요가 어느 정도 난가를 지지해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난가는 전년수준(수도권 특란기준 156원)을 웃돌아 160원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란기준 계란가격(개당)

※2009.6.22 계란가격 현실화 차원 D/C폭 30원 줄임

▶ 병아리·사료·계란생산(잠재력) 및 가격

※2008년 1월부터 종계입식수에 브라운닉 포함.

※2008년 4월 산란종계는 32,600수 분양되었으나 AI 위험지역에 포함되어 전량 살처분됨.

※2009년 11,12월 실용계 생산수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