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안전리포트 - 최첨단 통합 자동 안전시스템으로 '안전 철옹성' 구축 -완벽하지 않다면 안전하다고 말할 수 없다 (주)한양 고속국도 60호선 동홍천~양양간 16공구 건설현장

  • Published : 2011.07.01

Abstract

(주)한양의 고속국도 60호선 동홍천~양양간 16공구 현장이 위치해 있는 강원도 양양군 서면 범부리. 이곳은 겨우 39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사는 산골마을로, 높은 산 위에서 마을을 내려다보면 범선모양으로 생겼다하여 '범부리'라는 이름을 붙었다고 한다. 명당으로 꼽는 배산임수의 지형을 갖춘 이곳을 옛 동네어른들은 '큰골'이라 칭할 정도로 높은 애향심을 보였다. 그런 이 범부리에 2015년까지 교량1개, 터널2개, 터널관리동 1개소를 짓는 다는 대규모 토목공사계획이 2008년 발표됐다. 지역민들의 반대가 극심했다. 지역민들은 '범선모양의 마을 동산에 터널을 낸다는 것은 곧 배에 구멍을 뚫어 배를 가라앉게 만드는 행위"라며 공사의 진행을 완강히 저항했다. 현장 임직원들은 공사를 시작도 못하고 지역민들의 마음 돌리기에 매달렸다. 대화와 설득의 과정이 반복됐고, 현장 임직원들은 농기구를 고쳐주는 등 외지인이 아닌 이웃으로 다가가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지역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었고, 어렵사리 공사가 진행됐다. 힘들게 시작한 공사에서 사고가 발생한다면 지역민들의 원성이 다시 커질 터, 김태희 현장소장을 비롯한 모든 현장 임직원은 '완벽하지 않다면 안전하다고 말할 수 없다'는 각오로 안전활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2년 반이 지난 지금, 이곳 현장은 지역을 넘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우수한 안전현장으로 우뚝 섰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