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이영재 대한양계협회 경기도지회장 - 경기도지회, 양계농가의 권익과 이익 실현에 앞장 설 것

  • Published : 2011.01.01

Abstract

지난해 11월 창립한 본회 경기도지회가 활동을 시작한지 만 한 달이 흘렀다. 20개 지부를 대표하는 경기도지회의 초대 지회장으로 선출된 이영재 씨를 만나 도지회 설립 추진 과정과 앞으로의 운영 방향에 대해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했다.

Keywords

초대 경기도지회장으로 선출된 이영재 씨

이영재 지회장은 1999년 본회 광주분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경기도 광주지역의 채란농가를 대표해 양계산업 발전의 선두 역할을 해왔다.

이후 2002년 서경양계농협 조합장으로 선출되면서 서울경기양계조합, 대구경북양계조합, 광주전남양계조합 등 적자를 보이는 3개 조합을 통합시켜 2003년 한국양계농협으로 거듭나는데 큰 역할을 했다. 2005년 당시 투명경영과 책임경영을 원칙으로 조합설립 이래 최대 사업성과로 21억5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달성, 흑자결산을 시연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채란농가의 호평을 얻기도 했다.

지난해 2010년 광주채란지부장과 경기도채란지부연합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지난 11월 24일 창립총회를 통해 초대 경기도지회장으로 선출되었고 경기도지회가 창립되는데까지 애쓴 주력 인물이다.

경기도지회 설립 계기

전국 양계생산의 23%를 차지하는 경기도는 많은 양계농가가 밀집되어 있는 만큼 총 20개의 육계산란계 지부로 지역단위로 활동을 해왔다. 하지만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처럼 양계협회 도지회가 설립되지 않았던 터라도 단위의 큰 목소리를 내는 데에는 애로사항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었다.

이영재지회장은 “양계농협 조합장을 지냈을 당시에도 경기도 양계농가들은 일원화 창구를 원했고 그래서 우선적으로 생겨난 조직이 오세을회장을 중심으로 결성된 경기도채란지부연합회, 최길영 회장을 중심으로 경기도육계지부연합회이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대한양계협회 산하기관이 아니었던 터라 보다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도지회 설립이 재 논의 되었다.”고전했다.

회원들의 뜻을 모아 지난해 4월 경기도지회 결성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9월 본회 이사회를 통해 정식승인받았고, 11월 24일수원중소기업센터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하면서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경기도지회 운영 및 사업 계획

경기도지회 임원 임기는 3년으로 현재 선출된 회장단을 포함한 임원들은 2013년 12월 말일까지 활동한다. 이영재회장을 중심으로 부회장에 윤정로 씨(종계부화분과위원장), 송복근 씨(채란분과 위원장), 윤세영 씨(육계분과위원장) 및 감사에 서철원 씨(종계), 서종원 씨(육계), 사무국장에 이덕선 씨를 선출하면서 각 분과별로 전문성을 두고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지회는 앞으로 경기도 지역의 9개 채란지부(광주, 김포, 동양연, 용인, 안성, 이천, 평택, 포천, 천호)와 10개 육계지부(가평, 고양, 김포, 안성, 양평, 여주, 이천, 파주, 포천, 화성) 및 강화 군지부 등 총 20개 시군지부를 대표해 경기도 발전을 위한 사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더불어 각 지역별 의견 및 애로사항을 공유할 수 있도록 도지회정기회의는 2달에 한 번씩 진행할 계획을 밝혔다.

이영재 지회장은 도지회의 단기, 장기적 사업 및 목표를 제시했다.

▲ 11월 24일 경기도 수원 소재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경기도지회 창립총회

단기사업으로는 도청과의 적절한 관계유지를 통해 양계농가가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해 지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쓸 뜻을 밝혔다. 창립식 자리에서 이진찬 농정국장이 ‘HACCP컨설팅사업, 계열화사업, 축사현대화사업, 축사 냄새 저감을 위해 미생물제 지원, 전염병 예방 백신 지원’등 적극적으로 양계지원에 대해 밝히면서 이영재 지회장은 앞으로 도청과의 유대관계를 통해 양계농가에 혜택을 공급하는데 노력할 뜻을 전했다.

장기사업으로는 “현재까지 지원 한 푼 받지 못한 소작농가가 많다. 사실상 지원받아야 할 농가는 지금까지 평생 양계사육만 하면서 생계유지에 급급한 영세농가”라며 “정부가 제시한 금년도 정책방향인 ‘친서민정책’과 같은 맥락으로 앞으로 지역곳곳에있는영세농가에 지원금 혜택을 공평히 나눠가질 수 있도록 장기적인 사업방향으로 정해 노력할뜻”을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회원 수가 많을수록 조직은 힘이 커질 수밖에 없다. 협회가 존재하기에 도지회가 설립된 만큼 앞으로 본회가 더 큰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것이다.”고본회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