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계란전망

  • 발행 : 2011.02.01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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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특수로 난가 강세 지속

-명절이후에도 원가이상 시세 유지될 듯-

동향

전년대비 산란계군수의 감소와 강추위로 인한 산란율저하, 명절특수가 겹치면서 산지 난가가 1월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로서 수도권 기준 특란 가격이 167원으로 조사되면서 사상 최고가를 형성하였다. 산지거래에서는 여전히 큰폭의 현장할인이 존재하고 있으나 난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D/C폭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연말연시 발생한 고병원성 AI으로 인한 산란계업계의 피해가 갈수록 불어나고 있다. 최근 경기도 이천지역 국내 최대 산란종계농가가 고병원성 AI로 인해 살처분되면서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당장 병아리 분양을 받지 못하는 농가가 생기고 있어 불안 심리로 인한 병아리 및 중추단가가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자료분석

12월 산란종계 입식수는 47,600 수로 집계되어 지난해 총 산란종계입식수는 538,692 수로 ‘09년 대비 4.1% 증가하였다. 지난 11월 종계DB자료에 따르면 산란종계 사육수는 58 만수로 집계되었다. 금번 산란종계 살처분수 17만수를 감안하면 전체 산란종계 사육수의 약 25~30%선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2월 산란 실용계 분양수는 2,962 천수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총 분양수는 32,761 천수로‘09년 대비 7.1% 감소하였다. 올해 1/4분기 계란 생산에 주로 영향을 미칠 지난해 3/4분기 산란 실용계 분양수는 7,433 천수로 전년 동기간 대비 17% 감소하였다. 금번 살처분까지 겹쳐 산란 실용계 분양수는 전년대비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난 11월 사료 생산실적은 육추 사료 26,944톤, 산란 사료 170,683톤으로 전년대비 각각 3.5%,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란종계 사료는 3,603톤으로 전년대비 12.3% 증가하였다.

전망

명절을 앞두고 있어 난가는 강세를 이어가겠으며, 전반적인 업계 상황을 고려하였을 때 난가는 명절 이후에도 원가 이상의 안정적인 시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 전년대비 산란 가담계군이 감소와 더불어 병아리 수급불안으로 인한 유통에서의 계란 확보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며, 3월 초부터 개학으로 인한 급식 수요가 가세하는 만큼 수요는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구제역으로 인한 축산물 수급 불균형과 가격 폭등 또한 대체수요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난가는 명절 직후 일시적인 소비 공백으로 소폭 하락하겠으나 원가선을 웃돌 것으로 판단되며 특란 평균 150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용계 수급 불균형에 따라 장기적으로 계란 시세에 대한 핑크빚 전망이 난무하고 있다. 당장 병아리 수급의 어려움이 따르는 것은 사실이나 이로 인해 병아리 가격이나 중추 가격이 들썩이고 있어 괜한 노파심으로 인해 과도하게 가격이 상승하는 부분은 반드시 경계하여야 하겠다.

※ 2009.6.22 계란가격 현실화 차원 D/C폭 30원 줄임

▶ 병아리·사료·계란생산(잠재력) 및 가격

※2008년 1월부터 종계입식수에 브라운닉 포함.

※2008년 4월 산란종계는32,600수 분양되었으나 AI 위험지역에 포함되어 전량 살처분됨.

※2009년 11,12월 실용계 생산수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