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중국의 옛 이야기에 조조가 비파나무열매를 아껴 그 수를 헤아린 후 보초를 세워 지켰는데, 한 병사가 몰래 따먹었다고 한다. 돌아와서 비파의 열매 수가 모자람을 안 조조는 "나무가 여러 불화의 원인이 되니 베어버리라'고 말했다. 열매를 따먹은 병사는 "맛있는 열매가 달리는 나무를 왜 아깝게 베어 버립니까"라고 한마디를 했다. 그러자 조조는 이내 그 병사가 범인임을 알고 죄를 내렸다는 이야기가 있다. 말을 아끼라는 교훈이 비파나무의 맛있는 열매 속에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