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SPECT - 이달의 계란전망

  • 이남희 (대한양계협회 경영지원부)
  • Published : 2011.07.01

Abstract

Keywords

여름철 비수기 난가 약보합세 전망

- 생산기반 회복 빨라 장기적 낙관론 경계해야 -

◆동향

산란계사육수 감소로 강세를 보이던 난가가 소비위축으로 인해 6월들어 하락세를 보였다. 6월 초 이루어진 할인행사로 대대적인 물량소진이 이루어지면서 난가는 수도권 특란기준 167원을 형성하였으나, 이후 소비감소로 인해 두 차례 하락하면서 산지시세는 158원으로 나타났다. 계란 생산기반이 약해진 만큼 시세는 전년대비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산란병아리 단가와 사료가격의 대대적인 인상, 위생조건 강화에 따른 계란 생산원가가 크게 상승한 상황이라 더 이상 난가가 좋다는 표현이 무색한 상황이다. 종계살처분으로 인해 산란실용계 공급 감소가 올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산란종계의 종란생산주령 연장과 꾸준한 실용계 수입으로 모두의 예상보다 병아리공급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장기적인 낙관론은 점차 수그러들고 있다.

◆자료분석

5월 산란종계 입식수는 128,092수로 전년대비 146.3%증가하였다. 올해 5월까지 산란종계 입식 누계수는 전년대비 7.4%증가하였다. 5월 산란실용계 판매수는 2,959천수로 전년대비 13.5%증가하였으며, 이는 수입된 산란실용계 126천수를 포함한 수치이다. 6월에도 산란실용계 334천수가량이 수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수입을 포함하면 6월달 산란병아리 총 공급수는 전년대비 증가한 2,500천수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란종계 살처분으로 생산기반은 약해 졌으나 부화장에서 자체적으로 종란생산주령을 늘리면서 병아리 생산감소분은 완충해주고 있다. 반면, 노계도태지연은 갈수록 심화되어 4월까지 산란노계도태수는 6,309천수로 전년 31.8%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육추사료 생산량은 23,879톤으로 전년대비 14.1%감소한 반면, 산란사료는 171,875톤으로 3.7%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망

상기 자료에서와 같이 노계도태 지연으로 6월 산란계사육수는 전년동기간 61,586천수를 웃돌 것으로 판단된다. 일시적으로 병아리공급량이 급감하였으나 산란계 도태수가 전년대비큰 폭으로 감소해 전체적인 사육수는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계란생산 피크에 도달하는 신계군이 적어 계란생산량은 크게 증가하기 어렵겠으나, 최근 난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어 비수기까지 겹쳐 난가상황은 다소 어렵게 흘러갈 것으로 보인 다. 평년보다 장마가 일찍 시작된 이후 예년보다 더한 폭염이 예고되고 있어 계군관리에 어느 때보다 유의하여야겠다. 특히 노계사육비율이 높아 생산성 부진이 어느 때보다 심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사료단가 상승과 더위피해까지 겹치면 원가상승이 불가피한 만큼 차츰 경제성 없는 노계를 도태하는 것이 더욱 현명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란기준 계란가격(개당)

※ 2009.6.22 계란가격 현실화 차원 D/C폭 30원 줄임

▶ 병아리·사료·계란생산(잠재력) 및 가격

※2008년 1월부터 종계입식수에 브라운닉 포함.

※2008년 4월 산란종계는 32,600수 분양되었으나 AI 위험지역에 포함되어 전량 살처분됨.

※2009년 11,12월 실용계 생산수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