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포커스 - 농업과 농촌 연구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 터

  • Published : 2011.12.01

Abstract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10월 5일 제 122차 이사회를 열어 한국농촌경제 연구원 12대 원장에 이동필 선임연구위원을 선임 임명하였다. 이동필 신임 원장은 30여 년간 연구원에서 연구위원, 정보관리실장, 농촌발전연구센터장 등 역임하면서 외길 연구인생을 걸어온 농정에 정통한 학자로 유명하다. 취임을 계기로 농업과 농촌 연구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뜻을 강조하며, 앞으로 3년의 임기기간 동안 경영성과와 연구실적 등에 대하여 매년 경제 인문사회연구회의 평가를 받게 된다. 이동필 신임원장을 만나 앞으로 농촌경제연구원장으로써 활동계획 및 포부에 대해 들어보았다.

Keywords

농정 정통 학자로 외길

이동필 신임 원장은 1955년 경북 의성 태생으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연구원부터 시작해 농촌발전연구센터장 등 지내며 대통령 직속 농어민 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농림수산식품부 규제심사위원회 위원장, 기획재정부 농림식품분야 중기재정작업반장, 지식경제부 농림수산식품부 농어촌산업정책추진지원단 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그동안 농산업발전, 지역개발, 농어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농정방향과 다양한 추진전략을 제시해 왔다.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농정 연구 개발

이 신임 원장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정을 연구·개발하는 곳인 만큼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농업과 국민들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농정대안 제시와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고자 한다.”고 밝힌다.

구체적으로 국민들이 생활에 필요한 안전한 식품의 안정적 공급과 농가소득 증대, 농촌경제 활성화 등 고부가가치 성장산업으로 농림수산업 발전의 희망을 제시할 계획이다.

농어촌 생활환경 개선과 영세·고령농에 대한 사회안전망과 복지대책 등 도농통합과 상생을 위한 일터·삶터·쉼터로서 농촌지역의 종합적인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연구와 대안제시, 체계적인 지식·정보의 제공, 그리고 이해 관계자와 격의 없는 토론의 장을 마련하여 농업을 둘러싸고 있는 오해와 갈등을 최소화하는 것도 국책연구기관이 해야 할 역할이라고 전한다.

연구원의 정체성 확립, 실용적인 대안 제시

국책연구기관으로서 국내외 여건변화에 따른 중장기 농정과제와 국민들이 답답해하는 정책현안에 대한 선제적 연구로 논의의 토대를 마련하고, 신뢰성 있는 정책대안을 제시해야 하는 것이 시급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연구조직과 추진체계를 정비하여 연구기획과 여론조사 기능을 강화하고, 기후변화, 고령화, 귀농귀촌대책 등 중장기 국책과제는 물론 고객들이 궁금해 하는 FTA 대책이나 농산물 수급과 가격 등 현안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전략적인 연구 관리를 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결과물을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연구속보 발간,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매체를 통한 신속한 자료 및 정보 제공, 이해관계자와 토론, 현장좌담회와 컨설팅 등 정책수요자들과 소통을 강화해 나갈 뜻을 전한다.

연구원 가족 모두가 활력 넘치는 농업 농촌 만들 것

이 신임 원장은“연구원의 가장 큰 자산은 사람이다.

연구자들이 소신껏 연구에 매진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창의적인 연구를 통한 정책대안 제시와 문제 해결에서 각자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선도하고 조정하며 응원하는 원장이 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농업과 농촌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이 분야의 발전이 없이는 결코 선진국이 될 수 없다는 신념을 가지고 연구원 가족 모두가 함께 노력해서 지속가능하고, 희망이 넘치는 활력 있는 농업과 농촌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책임지고 연구원을 이끌고 갈 강한 포부를 보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