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nalysis of Determinants of Currency Internationalization in a Multipolar World Economy and its Prospects

다극화시대의 국제통화 결정요인 분석 및 전망

The emergence of new multipolar world economy along with the predominant growth of emerging economies encourages these emerging countries to internationalize their currencies. Currently the discrepancy between qualification and status of international currency is easily observed, and the emerging market currencies are no doubt underestimated considering their share of the world's economic size and trade volume. This paper studies the determinant factors of currency internationalization for five key currencies (US Dollar, Yen, Euro, Pound, and Swiss Franc). The analysis shows economic size, trade volume, and the stability of price and exchange rate are most important. Based on this result, Chinese Yuan is forecast to become a new international currency in the near future. Therefore, Korea needs to preempt the issue of regional economic integration, and even currency integration, by taking into account the possibility of internationalized Yuan.

신흥시장국의 약진과 함께 세계경제의 다극화체제(Multipolar World Economy)가 뚜렷해지면서 새롭게 부상하는 신흥시장국의 경제력을 반영하여 이들 국가의 통화를 국제화하려는 시도가 전개되고 있다. 한편 현재 국제통화의 흐름을 보면 그 자격요건과 실질적 위상의 불일치가 존재함을 발견할 수 있는데, 신흥시장국의 통화는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 및 교역량에 비해 실제위상이 과소평가된 상황이다. 본 연구에서는 5개 주요 국제통화(달러, 엔, 유로, 파운드, 스위스프랑)를 대상으로 국제통화의 결정요인에 대한 실증분석을 시도하였다. 분석결과 경제규모, 무역규모, 그리고 물가 및 환율 안정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국제통화의 모습을 전망해 볼 때 중국 위안화가 새로운 국제통화로 부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중국 위안화의 국제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역내 경제통합과 더 나아가 통화통합 등의 이슈를 선점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