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rajectories of Welfare States after Global Economic Crisis

세계 경제위기 이후 복지국가의 진로

  • 주은선 (대구대학교 사회복지학과)
  • Received : 2011.01.31
  • Accepted : 2011.04.04
  • Published : 2011.06.30

Abstract

After global economic crisis, most countries increased the welfare expenditure as a part of stimulus package. As a However welfare expenditure was decreased radically as the crisis was transmitted into the financial crisis. Which turning point is the welfare state going through now? Although the need for the welfare and the role of the state to take responsibility of public welfare has increased because of poverty and polarization, responses of the state against the crisis had focused on the aid to the financial industry and cutting taxes and showed limitations in coordination. Financial limitation of welfare expenditure, political individualism, the change of class politics and the mixture of the welfare institutions and financial institutions make have a pessimistic prospect of the retrenchment to the minimalist welfare state. As neoliberal state is continued cash benefits mainly for the middle class is being decreased. As a result, the direction the welfare states pursue is prospected to win over the poor by strengthening selectivity in welfare provision rather than class coordination.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 직후 각국은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일제히 복지지출을 늘렸으나 재정위기가 불거지면서 복지지출을 급속히 축소시켰다. 그렇다면 경제위기 이후 복지국가는 어떠한 역사적 변곡점을 통과하고 있는 것일까? 빈곤과 양극화로 복지와 이를 책임지는 국가 역할에 대한 요구는 높아지고 있지만, 국가의 위기 대응은 사실상 금융산업 구제와 감세에 집중되었다. 국가는 시장 조정과 개입 능력에 많은 한계를 보였다. 대규모 구제금융 등으로 인한 재정 압박, 정치적 개인주의의 증대와 계급정치 변화 경향, 그리고 복지제도와 금융부문의 혼합 등과 같은 요소들로 볼 때 향후 복지국가 진로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하기는 어렵다. 경제위기 이후 신자유주의적 자본축적 전략과 국가전략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중간층 대상의 현금급여 위주로 복지 축소가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과거와 같은 계급타협보다는 복지국가가 최소수준 보장을 통해 빈민에 대한 포섭을 강화하는 것이 유력하게 전망 된다. 이러한 최소주의 복지국가로의 진행을 막는 관건은 아래로부터의 연대를 통해 자본을 압박하는 것이지만, 그 전망은 불투명하다.

Keywords

Acknowledgement

이 논문은 2010학년도 대구대학교 학술연구비 지원에 의한 논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