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e 21st century is an age of design. The design has been developed and changed globally. At the same time, each country tries to find the archetype of its own design which represents its own identity. The object of this research is to show the identity of Korean design through the analysis of dancheong, Korean traditional decorative coloring on wooden buildings and artifacts for the purpose of style. Dancheong is an important clue through which alows us to understand Korean modelling. For the purpose, dancheong of Daewoong-jeon of Mihwang-sa, Haenam, Jeollanam-do, was analyzed. This study shows that, first, dancheong has a cultural value in terms of visual as well as space, symbolic, and figurative aspect. Second, dancheong at Mihwang-sa is an essence of the visual expression which shows the aesthetics of the age. Third, dancheong does not belong to any specific religions or beliefs but shows Korean's design archetype. This study shows that dancheong exists as an archetype of our beauty and it also links national identity.
21세기는 디자인의 시대다. 디자인은 세계적으로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으며 또 변하고 있다. 그와 동시에 각국에서는 자신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디자인에 대한 원형을 찾기 위한 노력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 디자인의 원형을 단청 분석을 통해서 찾고자 한다. 단청은 우리 문화의 조형성을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이다. 이를 위해 본 논문에서는 전라남도 해남 미황사의 단청을 분석하였다. 대웅전 천정화에 시문된 천불도와 범자문양, 학문양, 모란문양, 연화문양을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살펴본바 첫째, 시각적 차원뿐 만아니라 공간적, 상징적, 조형적 차원에서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엿 볼 수 있었다. 둘째, 미황사 단청은 디자인의 형상을 통해 당시의 미학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시각적 표현의 결정체였다. 셋째, 단청은 불교에서 유교로 전환한 종교적 의식에 구애받지 않고 우리의 디자인 원형은 자연스럽게 이어져 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본 연구를 통하여 단청은 우리의 삶을 묻어나게 하는 미의 원형으로서 존재하며 우리 민족의 의식을 연결하는 혼합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