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is paper is a study to discover the influence of American and Japanese Architecture on Building the post-war Korean Contemporary Architecture by looking through the architectural works of KIM Jongsoo and KIM Swoo-Geun. To overcome the deteriorated Korean architectural production system, these two architects chose different solutions; KIM Jongsoo developed new materials and introduced industrialized production system based on his own research, and KIM Swoo-Geun tried to develope engineering capability via Korea Engineering Consultant Corp. supported by Korean government which led Korean economic development plan. The difference of their solutions was due to their different background; fund of studying abroad, architectural education system in USA & Japan respectively and preferred solutions of personal or national dimension.
본 논문은 6.25전쟁이후 한국현대건축 형성에 미국과 일본건축이 미친 영향에 관한 연구다. 2차세계대전 종전과 함께 광복을 맞이한 후 미군정과 6.25전쟁을 거친 한국 건축계는 미국의 원조를 통해 미국식 건축교육시스템과 건축생산시스템의 영향권에 빠르게 편입되지만, 동시에 일제강점하에 형성된 인적 제도적 관성에 기초한 일본건축의 지속적인 영향 속에서 재편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미국과 일본에서 수학한 두 건축가(김정수와 김수근)의 작품을 분석하여 미국과 일본의 건축이 전후 한국의 현대건축 형성기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밝히는데 있다. 전재 복구가 마무리된 후 경제개발 과정에서 낙후된 한국의 건축생산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해야 하는 당면과제를 김정수는 개인적 차원에서 새로운 재료와 구법 그리고 국제주의건축의 구현을 통해 실현시켰다면, 김수근은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를 통한 국가적 지원을 통해 극복하고자 했다. 두 건축가가 취한 해법의 차이는 국비와 개인부담이라는 유학자금, 미국 연수와 일본유학이라는 교육배경과 유학동기의 차이에 기인하고 있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