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합병증: 남성 당뇨인의 고민

  • 김민경 (사단법인 한국당뇨협회)
  • Published : 2010.12.01

Abstract

50대 중반인 회사원 김 모 씨는 10년 전 당뇨병을 진단받았다. 요즘 그에게 말 못 할 고민이 생겼다. 아내와의 잠자리가 예전 같지 않다는 것. 어느 날부턴가 발기가 잘 되지 않더니 어렵사리 발기가 되도 오랫동안 유지되지 못했다. 처음에는 피곤해서 그러려니 하고 넘겼지만 그러기를 몇 번, 이제는 아내 볼 면목도 서지 않는다. 어딘가 털어놓을 곳도 마땅치 않고 남자로서 자존심 상하는 게 이만 저만이 아니다. 몇날 며칠 고민을 거듭하던 끝에 용기를 내 비뇨기과를 찾았다. 병원에서 찾은 김 씨는 발기부전에 대한 여러 가지 검사를 받았다. 기본적인 소변검사 및 혈액검사를 통해 남성호르몬 검사와 시청각 발기유발검사, 복합 초음파 검사 등이 실시되었다. 검사 결과 김 씨는 당뇨합병증으로 인해 음경의 신경과 말초 혈관에 이상이 생긴 것이 발견됐다. 바쁘게 생활하다 보니 식사조절이나 운동을 꾸준하게 실천하지 못해 혈당관리에도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었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