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도시화로 터전 잃은 낙농가

  • Published : 2010.11.10

Abstract

상전벽해(桑田碧海), 뽕나무 밭이 변해 푸른 바다가 된 것은 아니지만, 논 밭만 즐비하던 시골 땅에 하루 아침에 아파트들이 즐비하게 들어서고 공단이 들어선 것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교통의 발달로 경기도 근교는 서울과 출퇴근 생활권이 된지 오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도시화의 물결은 점점 농촌 깊숙이 파고들고 있는 형편이다. 이러한 도시화로 피해를 입고 있는 많은 산업들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축산업은 최대 피해자라고 볼 수 있다. 축산업을 평생의 업으로 삼고 살아온 축산인들에게는 보상금 보다 산업을 지속적으로 영위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우선되기 때문이다. 모든 산업이 마찬가지겠지만 도시화가 가장 가속화되고 있는 경기도 일대에 가장 많은 분포를 보이고 있는 낙농업의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공단과 신도시 개발 등으로 터전을 잃고 있는 낙농가들이 한해해만 몇십 농가가 된다는 것이 업계의 증언이다. 도시화로 인하 목장 이전의 문제점은 무엇이고 성공적인 이전을 한 농가의 성공요건을 낱낱이 분석한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