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계란전망 - 명절 특수로 2월초순까지 강세예상, 명절이후 수급불균형 심화될 듯

  • Published : 2010.02.01

Abstract

Keywords

동향

최근 한 대형 할인마트에서 생필품 가격의 대대적인 가격 인하를 단행하면서 할인마트 간 단가 할인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대부분의 대형 할인마트에서 판란 기준 5천 원대를 형성했던 계란 가격이 3천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계란 소비량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예상치 못한 대대적인 할인행사로 유통에서 보유하던 재고량이 대부분 소진되어 1월 중순부터 난가는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설날 소비를 대비해 산지에서 집란이 시작되는 시기가 다가오면서 물량은 더욱 빠듯해지는 듯하다. 이로서 수도권 특란 기준 127원(1/21 기준)으로 강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소매상의 저가경쟁이 농가 D/C폭을 늘리는 원인이 될 수 있겠으나, 단기적으로 소비를 신장시키면서 비수기 계란 가격 안정에 기여하였다.

자료분석

12월 산란종계는 11,000 수로 전년대비 63.3% 감소하였다. 지난해 총 입식수는 518 천수로 전년대비 11.4% 감소하였다. 내년 상반기 산란 실용계 생산잠재력은 18,156 천수로 전년대비(19,853 천수) 대비 8.5% 감소하였다. 

종계DB자료에 따르면 지난 12월 산란종계 사육수는 570 천수로 전년대비 1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아리 생산량 감소에 따라 산지거래 가격도 품종에 따라 수당 1,000~1,200원선으로 소폭 상승하였으며, 명절 이후 신계군 입식농가가 증가하면서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가축사육 통계에 따르면 지난 12월 산란계 사육수수는 62,967 천수로 전년대비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들어 난가 가 예상외로 호조를 보임에 따라 노계도태가 원활치 못하면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망

명절을 앞두고 보름 정도 앞서 산지에서의 집란이 시작되는 만큼 명절 특수 요기에 해당되는 만큼 난가는 월초까지 강세가 예상된다. 계란 저가 판매가 전처럼 단기에 그치는 것이 아닌 만큼 가격경쟁력이 생긴 계란 수요는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과도한 할인경쟁이 유통상인 그리고 농가의 저가 납품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어 농가 거래에 주의하여야 하겠다. 

매년 명절 이후 소비 감소에 따른 과잉생산으로 인한 진통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장기간 난가 안정으로 노계 사육수가 크게 증가한 현시점에선 난가 하락의 골이 더욱 깊어질 수 있겠다. 명절 이후 개학에 따른 계란 수요가 생기는 2월 하순까지는 어려운 유통상황이 예고되는 만큼 명절 이후 홍수출하를 대비해 앞서 노계도태를 통한 생산 감축 노력이 필요하겠다.

특란기준 계란가격(개당) 

※ 200747 계란가격 현실화 차원 D/C폭 20원 줄임 

※ 2009622 계란가격 현실화 차원 D/C폭 30원 줄임

▶ 병아리·사료·계란생산(잠재력) 및 가격

※2008년 1월부터 종계입식수에 브라운닉 포함.

※2008년 4월 산란종계는 32,600수 분양되었으나 AI 위험지역에 포함되어 전량 살처분됨

※2009년 9,10월 실용계 생산수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