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계란전망 - 부활절 수요 끝나면서 수급불균형 예고 - 노계도태 통한 난가안정화 기여해야 -

  • Published : 2010.04.01

Abstract

Keywords

동향

4월 4일로 다가선 부활절 특수로 3월 들어 난가는 두 차례 상승세를 보이며 수도권 기준 개당 127원까지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설 명절 이후 계란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산지 할인거래 폭(D/C)이 다시 큰 폭으로 늘어나 있어 시세 상승은 어렵게 생산원가선에 근접한 수준이다. 부활절 특수가 위치한 만큼 산지에서의 물량 확보가 꾸준히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봄철 강설과 꽃샘추위로 일부 작황 부진으로 인한 과채류 가격의 인상에 따른 계란 대체수요가 생기고 있어 3월 말까지 난가는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가축통계에서 나타났듯이 노계 수수가 크게 증가한 상황에서 3월 초 난가 가 한차례 인상됨에 따라 도태되어야 할 노계군들이 다시금 생산 연장에 들어가면서 난가 가 상승하고 있음에도 다소 불안감이 상존하고 있다.

자료분석

지난 2월 산란종계 입식수는 33,896 수로 전년대비 29.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달 산란 실용계 분양수는 2,338 천수로 전년대비 19.2% 감소하였다. 종계 DB자료에 따르면 산란종계 사육수는 12.9% 증가하였고, 이중 육성계는 전년대비 75%의 증가세를 보인 반면, 종란생산계군은 전년대비 2% 감소하였다. 당분간 실용계 단가는 강세가 예상되나 금년 하반기 생산잠재력이 높은 상황이다. 2월 육추 사료 생산량은 23,925톤으로 전년대비 19.5% 증가하였다. 산란 사료와 산란종계 사료 또한 각각 156,432톤과 4,699톤으로 전년대비 8.2%, 138.2% 증가하였다. 

금년 2/4분기 계란 생산에 주로 영향을 미칠 지난해 4/4분기 산란 실용 계분 양수는 8,940 천수로 전년대비 14.9% 증가해 신계군의 계란 생산 가담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망

부활절 특수를 지나면서 난가 흐름은 다소 어렵게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 노계군의 도태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큰 알 생산이 빠르게 증가할 여지가 있으며, 특히 상기 자료에서와 같이 신계군까지 가담하면서 과잉생산이 심화될 수 있다. 물론 급식 수요와 봄철 나들이 시즌이 다가오면서 계란 소비를 신장시킬 것으로 보이나 신계군의 생산 증가분이 이를 앞지를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무엇보다 도태를 통한 난가 안정에 노력하여야 하겠다. 

지난해 유통되는 계란 품질이 불량하다는 소비자 단체의 조사 결과와 부화 중지란을 유통시킨 축산업자가 적발되면서 계란에 대한 품질문제가 큰 화두로 떠올랐다. 이에 최근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계란 제품 위생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계란 위생관리를 대폭 강화한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저품질 계란의 설자리는 점점 좁아질 전망이다. 따라서 농가에서는 노계 환우로 인한 저품질 계란 생산을 지양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계란 생산을 위한 생산기반을 갖추어 나가야 하겠다.

특란기준 계란가격(개당)

※ 2009.6.22 계란가격 현실화 차원 D/C폭 30원 줄임

▶ 병아리·사료·계란생산(잠재력) 및 가격

※2008년 1월부터 종계입식수에 브라운닉 포함

※2008년 4월 산란종계는 32600수 분양되었으나 AI 위험지역에 포함되어 전량 살처분됨

※2009년 11,12월 실용계 생산수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