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f Seong Ho Lee Ik's Noneo Jilseo

성호(星湖) 이익(李瀷)의 『논어질서(論語疾書)』 연구(硏究)

  • Received : 2010.11.29
  • Accepted : 2010.12.24
  • Published : 2010.12.30

Abstract

This paper focused on studies of Noneo Jilseo("論語疾書") written by Lee Ik, also known as his honored name, Seong Ho(星湖). Seong Ho(星湖) also had left 10 types of exegetical commentary other than Noneo Jilseo("論語疾書"). The reason for choosing Noneo Jilseo("論語疾書") was that the teachings of Kongzi(孔子) were contained in Noneo("論語"). Also when we understand the Analects of Kongzi(孔子) correctly, we will be able to understand other Confucian Canons accordingly. Seong Ho(星湖) recommended Zhuzi(朱子) pronounced Noneo Jipju ("論語集註") as a critical commentary on the Analects. That is because there are no writings that had considered pupils' opinions and all of the various situations as much as Noneo Jipju ("論語集註"). For this reason, Noneo Jipju ("論語集註") could play a role as an excellent text. However, it is not just quality of the book that matters. While reading the main body, there is an author's comment, saying "For now, I write down my skeptical point of view." With this short note, the author expressed that "Collected Annotation on the Analects" was not necessarily the best teaching. This is the consequence of 'doubt.' We should be skeptical about the Analects of Confucius. That is not to say that the Analects are unconditionally bad. Seong Ho(星湖) expounded that the beginning students should regard Noneo Jilseo("論語疾書") as their textbook, but do not cling only to the disciplines elucidated in the book. Seong Ho(星湖) had written Noneo Jilseo("論語疾書") in order to help people to understand Confucius correctly. Although this book was written during his early professional years, Seong Ho(星湖) had grasped the essence of teaching precisely. Then, what is the essence? That is 'Doubt.' Innate factors therein can be correctly understood through 'Doubt.' In this context, Seong Ho(星湖) had made such comment as "For now, I write down my skeptical point of view." To understand the opinions of Confucius correctly, this process that being doubtful about the text is necessary. The Analects of Confucius are just similar to a coded message. To know accurately about the code, it is necessary to start from 'Doubt' at the first. Such a "Doubt" shall be a key to decrypt the coded messages further.

본 논문은 성호(星湖) 이익(李瀷)(1681~1763)의 "논어질서"를 연구한 논문이다. 성호는 "논어질서"외에도 10종의 질서류 저술을 남기고 있다. 그 중 "논어질서"를 선택한 것은 공자(孔子)의 말이 "논어"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논어"를 바로 이해할 때에 다른 유가경전들은 아울러 따라 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성호는 "논어"에 대한 주석서로서 주자의 "논어집주"를 권장해 주고 있다. 그 이유는 "논어집주"만큼 제자들의 의견이나 여러 가지 상황을 모두 고려한 저작이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논어집주"는 훌륭한 텍스트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거기에서 그친 것이 아니라 본문을 보다보면 "일단 의심나는 점을 적어둔다."라고 해서 "논어집주"가 최선이 아님을 보여 주었다. 이것은 '의심'의 결과이다. "논어"를 의심을 두고 보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안 좋은 것은 아니다. 초학자들은 "논어집주"는 교과서처럼 삼되 거기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성호는 공자의 바른 이해를 위해 "논어질서"를 저술하였다. 물론 젊은 나이에 지어지 저술이지만 그 핵심만은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 핵심은 무엇인가? 바로 '의심'이다. '의심'을 통해서만 올바로 파악될 수 있는 것이다. 성호가 "일단 의심나는 점을 적어 놓는다."라고 한 것도 이것의 일종이다. 공자의 의견을 올바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논어"는 일종의 암호문과도 같은 것이다. 암호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일단 '의심'부터 할 필요가 있다. 이 '의심'이 나중에 암호는 푸는 열쇠가 될 것이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