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Background: This is a case report of lead poisoning after herbal pill ingestion. We report this case here as a reminder that contamination during the manufacturing process is an important issue regarding herbal pills. Case Report: A 37-year-old male was admitted to the hospital with abdominal pain caused by cholecystitis. He was transferred to the Department of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 on 26 December 2008, because of anemia. On follow-up examination post cholecystectomy, the patient had increasing blood lead levels. There was no specific finding in his medical history, but he had been taking herbal pills for 3 months to treat dyspepsia. We performed an analysis on the herbal pills, and determined a lead concentration of 1485 mg/kg. When he was admitted to the hospital, the patient had a blood lead level of 84.13 ${\mu}g$/dL and a zinc protoporphyrin level was 230 ${\mu}g$/dL. The patient was treated with 250 mg of Penicillamine, 4 times per day. During follow-up 3 weeks later, the patient's blood lead level had been reduced to 36.52 ${\mu}g$/dL which allowed us to take him off of Penicillamine. By 7 months follow-up, the patient's blood lead concentration had fallen from 36.52 ${\mu}g$/dL to 20.93 ${\mu}g$/dL. Conclusion: Lead poisoning was confirmed by analyzing blood lead levels and the cause was herbal pills. Upon analysis of the herbal pills, we have discovered that the herbal pills contained an amount of lead acquired during the manufacturing process, based on the high levels of this heavy metal in comparison to other metals. Private herbal pill manufacturing plants need systematic management and oversight.
배경: 혈중 납 농도가 높아지자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역학조사와 감시프로그램을 가동하여 현재 납 노출은 극적으로 감소하였으나 섭취, 특히 약재 섭취 후 납중독은 오히려 더 문제가 되고 있다. 국내에서 납중독과 관련된 보고는 많지만 납중독의 원인으로서 환의 제조공정에 대한 연구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에 환 복용 후 납중독 된 환자의 환을 분석하고 환의 제조공정 분석을 통해 제조공정상의 문제가 납중독을 야기할 수 있는지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 37세 남자환자로 복통으로 내원하여 추적 검사상 담낭염 진단되어 담낭절제술 후 경과관찰 중 빈혈과 혈중 납 증가소견 있어 본과 의뢰되었다. 과거력상 특이 소견 없었으며 소화불량을 치료하기 위해 시장에서 구입하여 약 3개월 동안 환을 복용하였다. 문진에서 특이소견 없었다. 2008년 12월 26일 검사 시 혈색소 12.4 g/dl, 적혈구 용적률 38.1%, 징크 프로토포르피린 230 ${\mu}g$/dl, 혈중 납 84.13 ${\mu}g$/dl 였다. 환자가 섭취한 환을 5차례 분석하였고, 평균 1485 mg/kg의 납을 함유하고 있었다. 페니실라민 250 mg으로 하루 4번, 3주간 치료하여 혈중 납은 57.34 ${\mu}g$/dl, 요중 납 106 ${\mu}g$/L, 징크 프로토포르피린 201 ${\mu}g$/dl였으며, 미각이상 호소하여 복용 중단 후 본원 이비인후과 의뢰하였으나 특이소견 없었으며 환자 증상 호전되어 페니실라민 복용 재개하였고 한 달 후 혈중 납 36.52 ${\mu}g$/dl로 감소하여 복용 중단하였다. 7개월 뒤 혈중 납은 20.93 ${\mu}g$/dl로 감소하였으며 환자 호소하는 증상은 없었다. 결론: 과거력과 임상소견, 실험실 분석을 통하여 본례의 납중독의 원인이 환복용으로 인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저자들은 환의 분석을 통해 환에 다량의 납이 함유된 것을 확인하였다. 환에 납이 포함된 경우는 원재료의 문제와 제조 과정상의 문제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으나, 식약청의 발표 자료나 여러 문헌 고찰을 통해 살펴보았을 때 원재료의 납으로 인한 납중독의 가능성은 떨어진다. 따라서 환의 제조 과정에서 납이 첨가되었을 것이다. 향후 유사한 사례에 대한 보고를 수집 및 감시할 필요가 있으며, 표준적인 방법으로 환을 제조하지 못하는 민간의 환 제조 공장에 대한 역학조사를 비롯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