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Interpretation of the Traditional Private Garden Pavilion in Honam Province from the Perspective of Confucian Frame of Self-Cultivation by Its Location and Arrangement

유가적 수양론으로 본 호남지방 별서형 정자 입지와 배치의 의미해석에 관한 연구

  • Kim, Jin-Su (Dept. of Architectural Design, Chonbuk National University) ;
  • Kim, Yun-Sang (Dept. of Architectural Design, Chonbuk National University)
  • Received : 2010.09.12
  • Accepted : 2010.11.26
  • Published : 2010.12.01

Abstract

This study focused on the method of separation - space organization- as one of the architectural methods that is considered by the view point of its location and arrangement of 'Byoul-seo' private garden pavilion in Honam province. As a result, the followings are conclusions; By this study, they can be found in the concept of '居敬窮理', '格物致知'. It is presumed that nature union is archived through the 'yan-sang(玩賞)' which is ultimate state of knowledge that is based on the premises of opened significance in emancipation from narrow view point in the past and cognition of value. Therefore, it is needed to know the unworldly point of space perception about the pavilion territory, furthermore to have conceptual method to distinct pavilion from the world. there are two methods in the distinct concept in this pavilion research: unworldly separation and meditative separation. It is concluded that the specific consideration of the method of separation that is applied in the Byoul-seo pavilion. And it is accomplished by the contemplation of separation method in approach and entrance of direct influence area. they could be 1) cross the hill, 2) cross over a brook, 3) lifted up in the mount, 4) penetrate the forest, and 5) narrow entrance, which could be part of location.

본 연구의 목적은 호남지방 전통 별서형 정자의 입지와 배치계획 범주에서 보이는 건축적 공간체험구조로써의 구별수법에 대한 고찰에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연구를 통해서 이러한 구별수법들은 거경-궁리, 격물-치지의 수양적개념을 전제하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었으며, 자연합일은 참된 가치의 인식과 과거의 좁은 인식적 틀을 벗어난 인식적 의미개방을 전제로 하여 앎의 궁극적 상태로써의 '완상'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정자권역에서의 인식적 구별개념이 필요하며, 구체적인 정자권역의 구별개념으로는 속계로부터 1) 정자권역을 구별하기 위한 방법으로써의 '탈속적 떼어놓음'과 2) 인식개방을 위한 '관조적 거리둠'의 개념이라는 서로 다른 두 가지 방법이 있음을 본 정자연구를 통해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 별서 정자원림에 적용되어진 구별을 위한 명확한 수법적 고려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간접권역 진입부와 정자직접권역 초입부에서의 구별수법들에 의해서 성취되어지고 있었다. 입지적 선정차원인 정자 간접권역 진입부에서는 1) 언덕-넘음(돌아듬), 2) 물-건넘, 3) 산-높음, 4) 숲-통과, 5) 입구-좁음의 구별수법을 사용하고 있음을 알수 있었으며, 배치적 차원인 정자 직접권역 초입부에서의 구별수법으로는 1) 공간적 거리둠과 2) 물(계류)에 의한 거리둠, 3) 물(연못)과 공간적 거리둠의 조합에 의한 구별수법으로 나누어 볼 수 있었다.

Keywords

References

  1. 전남대학교 호남문화연구소(1985-1991). 전라남도지역 누정조사(I- VII). 호남문화연구. 14-20집.
  2. 전남대학교 호남문화연구소(1995). 전라북도지역 누정조사. 호남문화연구. 23집.
  3. 전남대학교 호남문화연구소(1996-1997). 전라 남.북도 누정의 종합적 고찰. 호남문화연구. 24-25집.
  4. 김동수(1985). 전남지방누정조사보고. 호남문화연구. 14: 37-71.
  5. 천득염(2001). 누정에 관한 개존의 연구. 한국건축역사학회 10주년 기념 학술발표대회논문집. pp.71-84.
  6. 민경현(1982). 서석지를 중심으로 한 石門林泉庭園에 관한 연구. 한국정원학회지. 1(1): 4-27.
  7. 이왕기(1989). 한국전통건축의 공간구성(연재10)-축의 상징성과 진입의 의미론. 월간 Plus 8910. pp.126-131.
  8. 정동오(1986). 전통적인 정자원림에 입지특성 및 공간구성에 관한 연구. 한국전통조경학회지. 5(1): 25-38.
  9. 김용기, 이재근(1992). 조선시대 정자원림의 지역적 특성에 관한 연구. 한국전통조경학회지. 10(1): 15-31.
  10. 김동찬, 김신원, 박태석(2006). 경기지역 정자의 입지 및 특성에 관한 연구. 경희대학교 디자인연구원 논문집. 9(2): 1-10.
  11. 최만봉(2001). 전북지방의 전통적인 누정원림의 입지특성 및 공간구성에 관한 연구. 한국산림휴양학회지. 5(3): 39-57.
  12. 이재근(1992). 조선시대 별서정원에 관한 연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13. 최동호(1986). 정지용의 산수시와 은일의 정신. 민족문화연구. 19: 79-112.
  14. 崔致遠. 崔文昌侯全集.
  15. 莊周. 莊子.
  16. 王維. <書事>.
  17. 李滉. 退溪全書. 서울: 퇴계학연구원.
  18. 정민(1996). 한시 미학 산책. 서울: 솔 출판사.
  19. 박영호(2004). 한국인의 원형적 사고. 서울: 태학사.
  20. C. N Schulz(1991). 근대건축의 근원. 조희철 편역. 서울: 공간예술사. (부록편-하이데거. 건립, 거주, 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