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e objective of this study was to understand the origin and characteristics of stone tower's style through the study of the 'Village Shrine at Seoji-ri, Andong'. The three kinds of stone towers were located forming a line of 9m on the hill of a red pine forest along the stream in the village. Toward the direction looking at the village, the three-story stone located on left, the two-story stone located in the middle, and the common style stone tower located on right. The bottom part of the three-story stone was 2.5m in length, 1.8m in width, 1.3m in height. The bottom part of the two-story stone was 1.3m in length, 1.5m in width, 0.9m in height. The common style stone heap tower was 3.0m in diameter, 1.8m in height with a cone shape. The small hat-shaped stone was presumed to be the top part of a three-story stone. According to the three factors(heaven, earth, human) of the idea of the universe in Korea, most ancient remains have components of odd numbers. Then it had been substituted with smaller three-story stone(at present, two-story stone). And then altered to a common stone tower later, such as the 'Village Shrine at Seoji-ri, Andong' that shows the combination of the Bronze Age's megalithic and a folk religion. The 'Village Shrine at Seoji-ri, Andong' is a valuable relic that shows the stone towers, and is derived from the Bronze Age. The 'Village Shrine at Seoji-ri, Andong' shows that the 'Village Shrine at Seoji-ri, Andong' was embodied the three-factor(heaven, earth, human) idea of the universe in three-story stone of megalithic culture' remains.
본 논문의 목적은 삼첩석, 이첩석 및 돌탑으로 이루어져 있는 '안동 서지리 성황당'을 사례로 하여 당산숲의 구성요소인 돌탑의 조형 양식에 대한 유래와 특징을 고찰한 것이다. 세개의 돌탑은 옛당산숲으로 보이는 마을 안쪽의 개천변 소나무 동산 정상에 있다. 세 돌은 일직선상으로 9m 거리에 걸쳐 위치하고 있으며 마을을 바라보며 왼쪽에 삼첩석, 가운데에 이첩석, 오른쪽에 돌탑이 있다. 삼첩석의 제일 아래 쪽은 길이 2.5m, 폭 1.8m, 높이 1.3m이고, 이첩석의 아래 자연석은 길이 1.3m, 폭 1.5m, 높이 0.9m이다. 돌탑은 지름 3m의 원추형에 높이 1.8m로서 작은 돌을 쌓은 것인데, 일명 '모관석'은 현재 이첩석의 맨 위에 있던 것이 떨어져 나간 것으로서, 현재의 이첩석은 원래 삼첩석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그 까닭은 우리나라 고대 조형 방식의 원리인 삼재사상(三才思想)에 비추어 볼 때, 짝수로 이루어진 조형물은 예를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안동 서지리 성황당'이 청동기시대의 거석문화와 후대의 민간신앙이 이어져 오는 과정을 보여 주는 예가 되는 것과 같이, 시기적으로 볼 때 돌탑은 청동기시대의 거대석인 왼쪽의 삼첩석을 기원으로 하고, 가운데에 위치한 좀 더 작은 크기의 삼첩석(현재는 이첩석)을 거쳐, 후대에 오른편에 있는 작은 크기의 보통 돌탑으로 그 조형 양식이 변화되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안동 서지리 성황당'은 돌탑의 기원이 청동기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귀중한 유적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