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이 연구에서는 초임교사 지원을 위한 출발점으로 초임교사의 수업에서 드러나는 특징을 탐구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수업능력개발이 요구되는 초임교사의 전문성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멘토링 체제를 기획하고 이를 시범 적용함으로써 그 효과를 살펴보았다. 3쌍의 멘토-멘티를 대상으로 멘토링을 시범운영해보고, 멘토링 전후의 초임교사 수업 특징 변화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동일한 단원의 전 차시 수업에 대하여 멘토와 멘티가 수업동영상을 만들고, 6명의 초임교사와 선배교사로 구성된 6명의 컨설팅 협의진이 차시별 수업을 교차분석하였다. 수업동영상 분석을 위한 컨설팅 협의회, 멘토-멘티교사와의 면담 자료 등을 활용하여 멘티 수업에서 발견되는 특징을 진단하고 멘토링 적용 효과를 추적하고, 멘토링 체제 개선에 주는 시사점을 정리하였다. 멘티의 수업에서 발견되는 공통된 특징을 (1) 수업 문화와 수업 운영, (2) 교실담론, (3) 과학 실험과 활동의 측면에서 살펴보고, 멘토링을 통해 이러한 특징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고찰하였다. 멘토링 전후에 멘티교사의 수업에서 나타난 변화를 살펴보면, 멘티들은 실제 수업시간에 학생들과 대화를 많이 하는 것이 "학생들의 지능발달이든 내용이해 측면에서든" 효과가 있으며, 멘토링 과정을 경험하면서 멘티들은 실험의 필요성을 인정하게 되었으며, 실험활동의 역할과 운영 방안 등을 파악하게 되었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초임교사의 수업전문성 개발과 관련된 지원방안을 제안하였다.
In this research, we investigated the effect of a mentoring program implemented in science classrooms taught by beginning teachers in order to support their professional development. As a baseline data, we examined the characteristics of beginning science teachers' teaching. Then we explored any changes in mentee teachers' teaching with the implementation of a mentoring program. The three mentor-mentee pairs participated in this study. We explored six teachers' classroom teaching episodes with their videotaped classroom teaching. Using open-ended interviews and group discussions taking place on a regular basis to analyze and compare classes of six teachers, we extracted the beginning teachers' teaching characteristics in light of teaching strategies. The common features of the participated mentee teachers' teaching are analyzed in terms of (1) classroom culture and management, (2) classroom discourse, and (3) science experiments. Through mentoring, mentee teachers recognized that increased and enriched classroom dialogues had an effect on students' content understanding. Mentee teachers also acknowledged not only the necessity of laboratory activities but also the roles and ways of managing the science activities. Ways to help beginning teachers develop instructional professionalism a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