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Environmental Characteristics of the Pedestrian District in Freiburg, Germany - Focusing on Identity as a Historical City as related to the Waterscape and Paving Environments -

독일 프라이부르크시 보행자전용구역의 환경특성 - 수경 및 포장환경을 통해 본 역사적 정체성을 중심으로 -

  • Hong, Youn-Soon (Dept. of Landscape Architecture, Hankyong National University)
  • Received : 2010.05.12
  • Accepted : 2010.06.17
  • Published : 2010.06.30

Abstract

Freiburg, as the German Capital of the Environment, is well known to Koreans, and relationships with Korean cities are deeply extended. This study attempts to grasp the features of the historical and cultural environment in Freiburg's old town center pedestrian district through the investigation of the historical value of environmental elements and the way they are transmitted along with the components of city identity. Through the literature studies confirms that. The main canal in Freiburg, called Gewerbeknale, is valued both for its existence during the city construction period and for being an infrastructure to supply water to the Bachle(small urban canal) and Brunnen(fountain). In spite of a recipient environment in the middle of the 19th century, the traditional mosaic pavement has a new value as an mediator between citizens and the environment through the adaptations that have occurred in the city. This study has verified the dialectical repetition of crisis and conquest through the historical succession of environmental elements. The historical continuance of environmental elements has a strong influence on the acquisition of sameness and Individuality in city identity factors. The result of this study recommends the historical value of environmental elements that have survived in the urban environment, and verifies the necessity of a concrete strategy for preservation and related practical efforts.

독일의 환경수도로서 이름난 프라이부르크시는 최근 우리나라의 여러 도시들과 유대관계가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친숙한 도시이다. 본 연구는 프라이부르크시 구도심 보행자전용구역 내 수경요소와 포장환경의 가치와 그 전승과정 그리고 도시정체성과의 관계를 고찰함으로써 이 도시의 역사 문화적 정체성을 파악하고, 더 나아가 역사 문화적 측면과 생태환경이 조화된 건강한 도시환경의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문헌연구 결과, 프라이부르크시의 역사 문화적 환경 중 게베어베카날(Gewerbeknale)로 불리우는 간선수로는 도시건 설 당시의 존재성과 함께 하였을 뿐만 아니라, 소규모의 도시수로 베힐레(Bachle)와 인공적 수경시설 부룬넨(Brunnen)를 가능케 한 기간시설로서의 가치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모자이크 포장의 전통은 원형 경관의 시기보다 한참 후인 19세기 중반에 외래의 문물을 수용한 환경이나, 프라이부르크시의 적응과정을 통해 환경과 시민의 소통을 매개하는 새로운 가치를 획득한 환경으로 평가된다. 또한, 이들 역사적 환경요소의 전승과정에 있어 산업화와 전쟁의 폐허 등 외부적 요인을 슬기롭게 극복하여 왔음 역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역사적 지속성은 프라이부르크의 역사적 정체성 중 동일성과 차이성의 국면을 획득하는 데에 큰 힘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이상의 연구 결과는 오늘날 도시환경 속에 살아 숨 쉬는 역사 문화적 환경에 대한 가치를 새롭게 일깨우면서, 구체적인 보존전략의 수립과 실천적 노력이 요구된다는 사실을 논증하고 있다.

Key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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