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Journal of Korean Philosophical History (한국철학논집)
- Issue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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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ges.28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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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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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98-5024(pISSN)
The thought of Prajnaparamita in Platform Sutra and Its Origin
『단경(壇經)』의 반약파라밀사상(般若波羅蜜思想)과 그 연원(淵源)
Abstract
The aim of this paper is to investigate the origin of prajñāpāramitā thought in Platform-Sutra, because the practices such as No-thought(無念)·No-image(無相)·No-staying(無住), Samadhi for one act(一行三昧), Seating meditation(坐禪) and Non- distinction of calmness and wisdom(定慧一體) are consolidated into the practice of prajñāpāramitā. The practice of No-thought, No-image and No-staying means an absolute stage which cannot be described in words. It is another expression of prajñā-samadhi or practice of prajñā -pāramitā whose concepts originate from Diamond-Sūtra, Vimalakīrtinirdeśa-sūtra, Mahāparinibbāna-sūtra, and Mahāprajñā-pāramitā-Sūtra. Samadhi for one act is to have an insight into the original nature in everyday life, which is a new development of practicing prajñāpāramitā. Seating meditation is another form of expression of Sudden Enlightenment to see into one's original nature(頓悟見性) through practicing prajñāpāramitā. This can be said a new kind of mixture of Buddhadhātu thought and prajñāpāramitā thought. Therefore prajñāpāramitā thought in Platform Sutra comes from Buddhadhātu thought and prajñāpāramitā thought. Those two thoughts consolidated in Platform Sutra, made the starting point of Zen Buddhism. At the same time, they further continued to be systemized into the thought of Zen Buddhism and eventually into the conclusion of Zen sect of Chinese Buddhism.
이 논문의 목적은 『단경』에 나타난 반야바라밀사상의 연원을 밝히는 데 있다. 남종선의 실천행인 ① 무념(無念)·무상(無相)·무주(無住) ② 일행삼매(一行三昧) ③ 좌선(坐禪) ④ 정혜일치(定慧一致)의 네 가지 모두 반야바라밀의 실천행으로 종합되기 때문이다. 무념(無念)·무상(無相)·무주(無住)의 행(行)은 말로 나타낼 수 없는 절대의 경지를 표현한 말로서, 이들이 바로 반야삼매이고 반야바라밀행이다. 일행삼매는 일상적인 모든 행위에서 항상 직심(直心)을 행하여 견성하는 것으로서, 견성의 내용을 반야바라밀의 실천으로 새롭게 전개한 것이다. 좌선(坐禪)은 반야바라밀의 실천에 의한 돈오견성을 주장한 것으로서, 불성사상과 반야사상을 새롭게 종합한 것이다. 정혜일체(定慧一體)는 자성의 본성 그 자체로서 체용(體用)의 이치를 두루 갖춘 견성(見性)의 뜻으로 통일되어 있다. 그런데 이러한 단경의 반야바라밀사상은 『반야경』·『유마경』·『열반경』 및 『대품반야경』에서 유래한 것이다. 그러므로 『단경』의 반야바라밀사상은 반야사상과 불성사상에 그 연원을 두고 있으며, 이들 사상은 『단경』에서 종합되어 선불교의 출발점이 되었고, 동시에 선불교의 사상으로 체계화되어 중국의 선종사상을 완성하게 되었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