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권 경매할당의 방법론에 대한 효율성 비교: 단일가격 결정방식 vs. 복수가격 결정방식

Comparison of Efficiency between Two Auction Designs for CO2 Emission Allowances : Uniform Pricing vs. Multiple Pricing

  • 김효선 (한국가스공사 경영연구소) ;
  • 유상희 (동의대학교 경제학과)
  • 투고 : 2009.10.14
  • 심사 : 2010.03.02
  • 발행 : 2010.03.31

초록

본 연구는 탄소배출권거래시 할당과 관련한 방법론 중 경매할당에 관한 연구로, 실험경제 방식을 이용하여, 가격결정방식간의 효율성을 비교하였다. 가격결정방식 중 단일가격 결정방식과 복수가격 결정방식에 대한 효율성을 비교하기에 앞서 무상할당, 일률배분 할당, 경매할당에 대한 배출권 가격분포를 분석함으로써, 경매할당이 불완전경쟁 체제하에서 시장수렴면에서 우월함을 입증하였다. Buckley et al.(2004) 연구에서 적용한 실험방식을 활용하여 거래상황을 설계하였으며, 실험결과, 단일가격 결정방식이 효율성 면에서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일가격 결정방식은 시장참여자들이 승자의 저주(winner's curse)를 회피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참여자들이 보다 과감하게 입찰에 응함으로써, 배출권거래 운영자에게 한계저감비용에 대한 정보를 쉽게 노출시킨다는 점에서 거래운영을 용이하게 하는 이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매수익 면에서는 단일가격 결정방식이 복수가격 결정방식보다 우월하다는 결론을 내리기에는 통계적 유의성이 확보되지 않았다.

This article compares two different auction designs for $CO_2$ emission allowances, namely uniform pricing and multiple pricing, in view of market efficiency. Experimental economic method of Buckley et al. (2004) is applied in this analysis. As a result of this analysis as expected, multiple pricing method brings out Winner's curse. It means that uniform pricing method is more efficient than multiple pricing meth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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