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pturing in the Plaza: Teens in the Candle Demonstrations

광장에 균열내기 촛불 십대의 정치 참여에 대한 문화적 해석

  • Kim, Ye-Ran (School of Communications, Kwangwoon University) ;
  • Kim, Hyo-Sil (Dept. of Communication, Seoul National University) ;
  • Jung, Min-Woo (Dept. of Sociology, Chung-Ang University)
  • 김예란 (광운대학교 미디어영상학부) ;
  • 김효실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
  • 정민우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 Received : 2010.08.29
  • Accepted : 2010.10.17
  • Published : 2010.11.15

Abstract

This study problematizes the youth‘s politico-cultural process of identification as becoming in the context of candle demonstration in Seoul, 2008. We examine their ethical subjectivity, communicative subjectivity and political subjectivity based on our analysis of depth interviews of teenage activists in the candle demonstrations. It is suggested that instead of naming the teens as the historical consequence of so-called 386 generation, or social product in the neo-liberal economic and educational conditions, we need to understand the complexities and dynamics of the youth’s practice of identity politics: subjective pain and anxiety in daily life, creation and sharing of pleasure and fun of peer group comunication are mixed into the pursuit of justice in their social activation of generation/gender politics.

십대를 탈정치화된 문화소비자로 우려하거나 의식화된 정치 행위자로 찬미하는 기존의 거친 이분법에 문제제기하며, 이 연구는 십대 소녀.소년들의 정치 참여의 문화적 의미를 2008년 촛불광장을 중심으로 탐구한다. 말걸기와 듣기를 통한 성찰적 방법론으로서 심층인터뷰를 실시하여, 십대가 일상적으로 겪은 고통과 불안의 감정이 자아의 윤리로 성장하는 과정, 개인적인 가치와 신념이 또래집단 내에서 소통적 관계로 확장되고 집합화되는 방식, 그리고 세대/젠더적 감수성이 운동 세력 내부에서 차이들의 정치로 다층화되고 활성화되는 역동을 읽어내었다. 주변화된 타자로서 십대가 윤리적.소통적.정치적 주체로 ‘되어가는’ 과정으로 촛불운동을 이해함으로써, 촛불광장을 단지 일시적인 이벤트로 단편화하는 대신, 새로운 정치세대의 성장이라는 역사적 과정으로 맥락화할 것을 제안한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