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nning Method of Roof Framing through Inner Building of Changgyeonggung in 19th Century

19세기 창경궁(昌慶宮) 내전(內殿) 전각(殿閣)의 지붕가구(架構) 계획기법(計劃技法)에 관한 연구(硏究)

This study is to examine closely the frame structure of buildings in the royal palace of Josen dynasty, focused on inner buildings of Changgyeonggung(昌慶宮) which is built in 19th century, through considering the member size of main structure and analyzing the slope of a rafter. The plans of a size on main member are as follows ; firstly, a length of the perimeter column was accorded with Gunggwolji(宮闕誌) and the planning size of interior column was shown to a Chon(a Korean inch, 寸) unit. The slope of long common rafter that is formed between the perimeter and interior columns was grasped with limits of a definite value. This is that the perimeter column is trimmed to a Chon unit, as Yeongchunheon(迎春軒), In the roof frame of Korean traditional timber architecture, the slope of rafter, first of all, is to decide the slope of long common rafter and then to decide a height of ridge piece settled whole height of a building. And it is regulated with position and height of a post so as to set up middle rafter. Especially, the slope of long common rafter, it is not to be decide through scale of a building but through a length of the perimeter column and composition of bracket structure. And in case middle rafter, the process of its slope is to devide the central bay on the side of a building into equality, and then to adjust position and length of a post.

본 연구는 19세기에 중건된 조선시대 창경궁의 내전 전각을 대상으로, 지붕가구를 구성하는 주요 부재들의 치수계획을 고찰하고 서까래의 물매를 결정하는 요소를 분석하여 궁궐건축 내전 전각에 있어서 지붕가구계획의 기법을 밝히고자 하였다. 창경궁 내전 전각의 지붕가구를 형성하는 주요 부재의 치수계획은 다음과 같다. 먼저 평주의 길이는 궁궐지의 기록과 일치하였으며 고주의 계획치수는 촌(寸)단위까지 사용하였다. 영춘헌과 같이 평주의 길이가 촌단위까지 치목되어질 때 고주의 길이는 완척으로 계획되어 평주와 고주 사이에 형성되는 장연의 물매는 일정한 값을 갖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초익공 부재는 대체로 1.2척(尺)의 높이를 가지며 이익공의 경우에는 0.8척으로 초익공보다 0.4척 정도 작게 나타났다. 한편 장혀의 단면 폭은 0.3척으로 규모에 관계없이 일정하며, 다만 단면 높이의 경우 0.6~0.7척으로 대별된다. 도리의 직경은 1척을 기준으로 0.1척을 가감(加減)하였으며, 장연의 직경은 전각의 규모에 따라 0.5~0.6尺의 사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전통목조건축 지붕가구의 형성에서 서까래의 물매결정은 먼저 장연의 물매를 정한 후, 건물의 전체 높이를 결정하는 종도리의 높이를 정하고, 중연을 걸기 위해 동자주의 위치와 높이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지붕가구를 계획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특히 장연 물매는 건물 규모에 따라 특별히 정해진 값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전면 평주높이와 포작의 구성 등에 따라 자연스럽게 결정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중연을 사용하는 경우 중연물매의 결정방식은 양통 어칸을 등간격으로 분할한 후, 동자주의 위치 또는 길이를 조정하는 방법을 사용하였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