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_하반기 양계업 전망 - 복 경기 이후 하반기 육계 경기 전망
초록
2008년 4월에는 국내에서 3차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병하여 일시적으로 육계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병아리 렌더링을 추진하는 등 업계의 자율적인 공급 감축 노력과 HPAI에 감염된 닭은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다는 적극적인 홍보 덕분에 닭고기 소비가 단기간에 회복되어, 2008년 7월부터 8월까지(여름철 복 경기) 육계 가격은 강세로 돌아섰다. 2008년 하반기에는 국제 곡물 상승에 따른 사료가격 인상분이 육계 가격에 반영되어 높은 가격이 책정되었다. 이와 더불어 2008년 12월 22일부터 닭고기에 대한 음식점원산지표시제가 의무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국내산 닭고기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였다. 이에 2008년 말부터 2009년 6월 현재까지 육계 가격은 높게 형성되고 있다. 여기에 수입량과 냉동 비축 부족 그리고 일시적인 신종 인플루엔자 발생 등도 높은 육계 가격 유지에 한 몫을 하고 있다. 그러나 병아리 가격이 사상 최고치(800원)를 기록하며 최근까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육용 종계 도태가 지연되는 것이 문제이다. 이 때문에 오히려 국내 닭고기 생산은 2008년보다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는 위와 같은 상황들이 향후 여름철 복 경기와 하반기 육계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분석하여 하반기 육계 경기를 전망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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